펜티엄 시절까지야 L2 캐시는 메인보드에 달려 있었습니다만..
펜티엄프로부터 L2 캐시가 CPU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봐야 CPU 안에 코어 블록과 캐시 블록이 따로 달려 있었습니다만;; )
하지만 L2 캐시용 메모리는 여전히 비쌌죠.
그래서 보급형 펜티엄II인 셀러론 첫 모델에서는 L2 캐시를 뺐었습니다.
이게 바로 맨도시노 코어죠.
최초의 셀러론은 펜티엄II와 같은 슬롯1 방식이었지만 L2 캐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L2 캐시 부재로 인한 성능 저하가 눈에 띄어 곧바로 128KB L2 캐시를 추가합니다.
이 사진은 L2 캐시가 없는 맨도시노 코어 셀러론 첫 모델인 셀러론333입니다.
L2 캐시가 없어 성능은 떨어졌지만 나름 부차적인 효과는 있었습니다.
당시는 오버클록 열풍이 일 때였는데요,
L2 캐시 작동 클럭 문제로 L2 캐시가 있는 CPU는 오버클록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맨도시노 셀러론은 이런 제약이 없었죠.
많은 이들이 맨도시노 셀러론333MHz와 BX 메인보드를 사서 FSB 100MHz로 오버해서 썼습니다.
잘못 알고 계신부분이 있네요.
L2캐시가 없는 초기의 셀러론은 맨도시노가 아니고 코밍턴입니다.
펜티엄2 대슈츠에서 L2캐시를 제거한 제품이지요. 그래서 실제로의 성능은 펜티엄MMX와 비교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오히려 더 떨어질 떄도 있구요.
이후에 128KB L2캐시를 장착하고 나온게 맨도시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