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극장가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마블의 영웅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데다 해당 영화가 국내 촬영으로 이목을 끌었던 터라,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영웅들로 디자인된 관련 굿즈 산업도 덩달아 활황이다. IT기기 제조업체들도 마블과의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활발하게 마블 히어로 관련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는 핫한 IT기기들을 엄선해봤다.
우민지 기자
보조배터리
TKDS, 캡틴 아메리카 보조배터리
마블의 인기 영웅 캡틴 아메리카의 트레이드 마크 방패를 모티브로 제작된 휴대용 대용량 USB 보조 배터리이다. 제품 측면의 버튼을 누르면 4개의 LED가 0.5초간 점등되는데, 완충돼 있을 경우 모두 점등되며 충전량에 따라 LED 점등 갯수가 달라진다. 3500mAh 제품과 6800mAh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6800mAh 제품의 경우 2A의 출력포트를 두 개를 갖추고 있어 두 개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충전 시킬 수 있다. 마블 인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저가 제품의 경우 마감이 깔끔하지 않고 그 품질을 장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마블의 공식 라이센스 업체인 TKDS의 제품은 마감이 우수하고 150회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3500mAh 제품은 59,000 원대에, 6800mAh 제품은 79,000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스피커
eKids, 마블 어벤져스 헐크 캐릭터 스피커
아마존에서 25달러 내외에 구입할 수 있는 M66 충전식 캐릭터 스피커이다. 사진의 스피커는 헐크 버전이며 이외에도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 맨 버전이 있다. 사이즈에 비하면 크다고 할 수 있는 출력을 가지고 있다. 마블의 인증을 받지 않은 스피커들의 만듦새가 매우 조악한데 비해 이 스피커의 마감을 깔끔한 편이다. 3.5mm AUX-IN 단자를 통해 입력을 받으며 오디오 소스에 연결하기 위한 케이블이 동봉돼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가지고 다닐 수 있지만 평균 사용시간이 2.5시간 정도밖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약간 실망스럽다.
USB
아이언맨3 글러브
손가락 마디마디를 모두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모양으로 연출할 수 있는 재미있는 USB 제품이다. 컴퓨터와 제품을 연결하면 원래 아이언맨의 슈트가 그러하듯, 손바닥 한 가운데에서 파란색 LED 불빛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슬라이딩 레버가 오래 사용해도 헐거워지지 않도록 내구성을 고려해 제작됐다. USB 2.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쓰기 속도는 10MB/sec, 읽기 속도는 19M/sec이다. 특이하게 왼손과 오른손 옵션이 있다. 가격은 온라인 쇼핑몰 기준 4만 원 후반대에 형성돼있다.
이어폰
TKDS, 마블 카와이 이어셋
마블 영웅들의 아기자기한 심볼이 하우징 뒷면에 들어간 이어셋이다. 각 영웅들을 대표한다 할 수 있는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왼쪽과 오른쪽 케이블의 색상을 달리 적용한 듀얼칼라 플랫케이블을 채용했기 때문에 좌우 구분이 직관적이다. 아이언맨 제품은 마스크를, 캡틴 아메리카 제품은 방패 이미지를, 스파이더맨은 유니폼 가슴부분에 그려져 있는 검은색 거미 심볼이, 헐크는 심술난 헐크의 얼굴이 하우징 뒷면에 귀엽게 그려졌다.
케이블은 Y타입의 플랫케이블로 금도금된 3.5mm L자형 플러그를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사용하기 적합한 4극 플러그로 핸즈프리를 겸할 수 있다. 정식 마블 라이센스를 취득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합리적이다. 오픈마켓에서 7,000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헤드폰
iHIP, 마블 어벤져스 영화 시리즈 스테레오 오버이어형 헤드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