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 G2400W, sRGB 컬러에 최적화된 61cm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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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큐 G2400W, sRGB 컬러에 최적화된 61cm 모니터
  • PC사랑
  • 승인 2007.12.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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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400W'는 우리나라에 세번째 소개되는 벤큐의 61cm 모니터(24인치)다. 종전FP241W와 FP241VW는 모두 고급형이라 이것저것 많은 재주를 더하고 비싼 패널을 써 값이 비쌌지만, G2400W는 그 부담을 없앤 보급형 모델이다. G2400W는 웬만한 여성도 쉽게 들 수 있을 정도로 군살을 잘 뺐다. 61cm 패널을 썼는데, 테두리가 가늘고 얇다 보니 패널이 곧 모니터 크기처럼 느껴질 정도다. 테두리가 얇다는 건 모니터가 커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넓은 모니터를 둘 만한 공간이 조금 부족하다면 오히려 유리하다.
일단 DVI로 PC와 연결해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색을 표현하는 범위부터 살폈다. 노멀모드로 세팅돼 나오는 공장도 값을 체크해보니 RGB 출력이 뒤죽박죽이고 색 온도가 안 맞지만, 일단 캘리브레이션을 제대로 해놓으니 놀랍게도 sRGB 색 범위를 거의 정확하게 맞췄다. 알고 보니 G2400W의 sRGB 모드에 두면 sRGB의 컬러 범위에 맞춰 색을 보여준다. 컴팩트 디카나 보급형 디카들은 대개 sRGB 색 범위를 가진 사진을 찍는 데, 이 모니터는 그런 사진을 비교적 정확하게 보여준다. 때문에 G2400W는 사진에 최적화된 ‘센스아이+포토’라는 독특한 기능을 담고 있다.
매우 정확하게 색 범위를 맞춘 것에 놀란 G2400W는 TN패널을 썼다. TN 패널은 매우 빠른 움직임에서도 잔상이 남지 않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시야각이 나쁘다는 지적도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G2400W는 좌우 45도 수준까지는 무난하게 화면을 볼 수 있고좌우 60도는 넘어가야 흐릿해진다. 입력된영상을 화면 안에 채워서 보여주지 못하는오버 스캔을 켜고 끌 수 있고, 전체 화면과1:1, 입력 소스의 비율에 맞춰 출력할 수 있다.

 

게임이나 빠른 동영상을 감상할 때도 패널 특성 덕분에 잔상이 남지는 않아서 좋기는 한데, 모니터를 보는 각도에 따라서 빛 반사가 생겨 그 부분이 잘 안 보일 때가 있다. 버튼이 모니터 아래에 있어 조작하기가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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