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가 PC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는 이유는 데이터의 단편화와 느린 랜덤 액세스 속도, 낮은 안정성과 신뢰성 같은 하드디스크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모으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량대비 값이 비싸 섣불리 하드디스크 대용으로 넣기가 어려운문제가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게 MySSD UX다. 익스프레스카드 34 슬롯과 USB 모두 연결하는 세계 최초 듀얼 인터페이스 SSD인MySSD UX는 하드디스크와 함께 쓸 수 있는 독특한 성격을 지녔다. 요즘 노트북에거의 다 달려 나오는 익스프레스카드 34 슬롯에MySSD를꽂기만하면된다. 용량은 2, 4, 8, 16GB로 나오는데, 테스트한 제품은 4GB다. SLC 타입의 플래시 메모리를 넣은 덕분인지 읽기 30MB/s, 쓰기25MB/s라는 놀라운 전송 속도를 보인다. 데이터의 단편화를 고려했을 때 중요한 것은 랜덤 액세스 시간인데 0.1초도 안 걸려데이터를 찾아내는 만큼 하드디스크보다빠르게데이터를읽고실행한다. 윈도 비스타의 레디부스트를 통해 그 성능을 먼저 확인해 봤다. 하드디스크만 넣어부팅할 때와 MySSD UX를 써서 레디부스트를 켠 다음 프로그램 실행 시간을 비교해보니 실행 시간이 대폭 줄었다. 12초 뒤에뜬포토샵CS2는불과 5초만에떴고, 파워포인트는 1초 만에 실행된다. A글 2005와워드 2003도 실행하자마자 떴다. MySSDUX에 USB 패치한 윈도 XP를 깔고 난 뒤부팅 속도도 무척 빨라졌다. 윈도 XP가 뜨는데20초도걸리지않았다. 하지만 이 빠른 속도를 모든 노트북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ATi나 엔비디아 모바일 칩셋을 쓰는 노트북에서는 속도가 느려졌다. 이 칩셋이 익스프레스카드 카드 성능을 제대로 내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다. 이런노트북에서는 레디부스트와 윈도 부팅 모두느려진다. ATi나 엔비디아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하는데 그 일정을 확인하기는현실적으로 어렵다. 인텔 칩셋을 쓰는 노트북에서는이상없이제속도를즐길수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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