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 12월호가 발간됐습니다.
12월호엔 2017년 한 해를 총결산한 ‘2017 베스트 하드웨어 어워드’가 담겨있습니다. 베스트 하드웨어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브랜드와 제품들을 소개해, PC·IT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네티즌과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만큼 의미도 특별합니다.
창간 22주년 기획으로 선보인 ‘아름다운 RGB 데스크톱 만들기’에서는 크고 둔탁한 케이스 속에서 묵묵히 일했던 부품들이 RGB를 통해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Ti’, ‘카비레이크-R 코어 i7-8550U’ 벤치마크, ‘디링크 DIR-828과 함께하는 공유기의 재발견’ 등 최근 PC·IT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부분을 상세하게 짚어낸 기사들이 독자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국 IT 전문 매거진 T3 Magazine과 제휴를 맺어 소개하는 기사에서는 스마트홈을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들을 위한 팁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한 각종 아이템들도 함께 소개됩니다.
smartPC사랑 12월호 커버스토리를 빛내준 주인공은 모델 이원정 씨입니다.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원정 씨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풋풋하고 당찬 모습이 매력적인,
모델 이원정
직업상 사람을 많이 만나다보니 좋지 못한 습관이 하나 생겼다. 만난 지 몇 초 만에 그 사람의 성격을 지레짐작하는 것이다. 이원정 씨와 처음 인사를 나눌 때도 마찬가지였다. 머릿속으로 스쳐간 그녀의 이미지는 하나였다. 여리디여린 소녀 같은 느낌. 그러나 인터뷰를 시작하자 그 생각은 180도 달라졌다. 도전을 좋아하는 그녀는 빠르지 않아도, 한발자국씩 꿈을 위해 발돋움하는 당찬 소녀였다.
프로필
이름: 이원정
나이 : 20세
키 / 몸무게 : 160cm / 45kg
취미 : 무용
19살의 소녀는 꿈을 위해 홀로 바다를 건넜다. 모델 이원정 씨는 “다양한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었다.”며 싱그럽게 웃었다.
그녀는 현재 국내 명문대 관광학과에 재학 중이다. 학창시절은 일본에서 보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일본으로 이민을 가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모르고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은 그녀가 작년에야 우리나라에 자리 잡았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다. 기자도 마찬가지였다. 이원정 씨는 ‘잘 한다’라는 말도 성에 차지 않을 정도로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했다.
“부모님 중 한 분이 한국 분이에요. 그 영향으로 한국말도 잘 하게됐죠. 그리고 중학생 때부터 대학생활은 한국에서 보내기로 마음먹은 만큼 열심히 공부했어요. 일본이 아닌 다양한 곳에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이원정 씨는 호텔이나 크루즈 등 여행 관련 산업에 관심이 있어 관광학과를 택했다. 학과 수업은 흥미로웠다. 그러나 그녀는 현재 조금 다른 꿈도 꾸고 있다. 하늘을 누비는 스튜어디스다.
“보통 고등학교 졸업식은 되게 설레고 행복한 날이잖아요. 그런데 전 그날 친구들의 얼굴도 못 봤어요. 대학 면접을 보기위해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타야 했거든요. 그래서 떠나는 비행기 자리에 앉았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거 있죠.”
“그런데 어떤 스튜어디스 분이 감사하게도 제게 손수건을 건네주더라고요. 전 아무런 부탁을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에요. 그 때 처음으로 스튜어디스란 직업을 다시 보게됐어요. 고객의 마음을 읽는 섬세한 서비스 정신의 스튜어디스가 지금 제 꿈이랍니다.”
그녀는 현재 스튜어디스뿐 만 아니라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되도록 많은 것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 모델로써의 발돋움도 그 중 하나였다. 국내에선 모델 이력이 화려하진 않지만, 일본에서는 헤어 모델로도 경력을 쌓았다. 이 때문인지 이원정 씨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능숙하게 포즈를 취했다. 스튜디오 촬영이 처음이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느껴질 정도였다.
“고민하는 시간에 무조건 도전해보기. 이게 평소 제가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말이에요. 나중에 후회할 바엔 시도라도 해보고 후회하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여러 가지 도전해왔어요. 그리고 모델 활동도 그 도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 의류학과도 복수전공 중인 그녀는 각종 자격증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도 관심이 있으며, 보다 영어 회화 실력을 늘려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것도 염두하고 있다고 한다.
누군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여러 가지 일을 벌이지 말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풋풋하지만 당찬 눈빛으로 이렇게 대답하고 있었다.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행복해한지 알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멋진 모습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