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활동 경험, 지금 제 노래에 많은 도움됐죠"
가수 강은영
“저 곧 있으면 ‘너목보’에 출연해요. 꼭 봐주세요.” 지난 3월 14일 서울 성동구의 스튜디오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 가수 강은영은 한 가지 수식어로는 설명할 수 없다. 전직 걸그룹 멤버, 촬영 모델, 뮤지컬 배우,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내렸던 화제의 인물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섰던 그녀는 진솔하고 조금은 유쾌하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이름 : 강은영나이 : 26세키 : 160cm몸무게 : 46kg취미 : 음악 감상, 노래 부르기, 쇼핑인스타그램 : @_k__ey행복으로 물들고 있는 여자. 가수 강은영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최근 잊지 못할 경험을 했기 때문일까. 그녀는 지난 3월, 유명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에 숨은 실력자로 출연하며 사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채 얼굴만 보고 실력자 혹은 음치인지를 추리하는 방송이었다.당시 가수 강은영은 ‘걸그룹이 될 뻔한 빅마마무’라는 가상 의 팀 속의 멤버로 출연하며 출연진과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실력파 가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흠 잡을 데 없는 무대로 분위기를 달궜던 것.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내렸다.“이번에 출연한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1년 전에도 나올 기회가 있었어요. 하지만 좀 더 실력을 쌓고 사람들 앞에 서고 싶어 출연을 미뤄뒀죠. 그런데 막상 무대에 서니까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시 저는 무대 체질이라고 생각해요.”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또 있었다. 해당 방송의 출연진이었던 연예인이 유명 걸그룹 마마무였기 때문이다. 정말 좋아하는 가수이자, 롤모델이라고 한다.“사실 몇 년 전, 아이돌 가수로 활동한 적이 있어요. 음악 방송에도 여러 번 얼굴을 비췄습니다. 제 노래가 길거리에 울려 퍼지는 걸 듣게 됐을 때,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찬 기분이었죠.”그래서 아이돌 가수로서 잘 풀리지는 않았더라도 그때 겪었던 일들이 지금까지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제 꿈은 마마무와 에일리처럼 노래로 승부하는 가수가 되는 거예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R&B와 발라드가 가장 자신있는 장르에요.”‘별을 보려면 어둠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힘든 시기를 견뎌냈다는 가수 강은영. 최근에는 좀 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가수뿐만 아니라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 현재는 촬영 모델로도 카메라 앞에 서고 있다. 그녀가 다양한 도전을 하는 이유는 이러한 경험들이 자신을 성장시킨다고 믿기 때문이다.“앞으로 다방면으로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에요. 여기저기서 제가 보이면 한 번만 더, 그리고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인스타그램에도 많이 놀러와 주세요!”포토그래퍼 : 박경PD / 촬영 : 세븐아이 스튜디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