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은 것이 쓰기도 좋다
예쁜 것은 다 좋아(dodamdodam.tstory.com)
DIY란 말이 우리에게 친숙한 까닭은 물건을 좀더 예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토닥토닥’의 블로그는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직접 만든 예쁜 물건들로 가득하다. 보기 좋은 음식을 좋아하고, 예쁘게 담아 잘 포장하는 것을 좋아하고, 예쁜 꽃, 조명, 사람까지 예쁜 것이면 껌뻑 죽는 운영자가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포스팅하는 블로그다.
정성을 담아야 예뻐진다
토닥토닥이 DIY의 고수가 된 것은 단순한 이유에서다. 비싸서 만들었고, 마음에 쏙 들지 않아서 만들었고, 찾는 물건이 없어서 만들었다. 쓰임새에 맞게 크기, 모양, 색을 직접 결정할 수 있으니 마음에 들지 않을 수가 없다. 거기다 세상에 하나뿐인 아이템을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제는 완제품에 지갑이 잘 열리지 않는다.
가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때도 있다. 직접 만들다보니 좀더 좋은 재료, 좀더 좋은 공구를 찾는다. 오래 쓸 물건을 만들 생각으로 하면 재료값이 완성 제품보다 더 들기도 한다. 또한 만들 제품에 대해 배우고 익히다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이 같은 진통 끝에 탄생한 물건은 더욱 애착이 간다.
주특기는 비즈로 만든 발과 꽃등, 액세서리 등이다. 그의 손을 거친 물건은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고, 사람의 마음을 포근하게 하는 힘이 있다. 선물 포장이나 간단한 액세서리로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그의 블로그를 찾아보자. 북아트를 배워 예쁜 책도 만들고 커튼과 침구, 달력 등 앞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이 무궁무진하다니 소재는 걱정이 없다.
추천 DIY제품
꽃 반딧불조명(dodamdodam.tstiry.com/117)
반짝이는 조명도 좋아하고, 꽃도 좋아하는데 이렇게 꽃 속에 조명을 넣었더니 마음에 쏘옥 드는 꽃조명이 되었다. 만드는 재미도 있던 기억에 남는 제품이라고. 방 분위기를 로맨틱하게 바꾸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손바느질로 만든 파우치(dodamdodam.tstiry.com/23)
지퍼를 달기 겁나 쉽게 시도하지 못하다가 처음으로 손바느질로 지퍼를 달았는데 생각보다 쉬워서 스스로도 놀라워 하며 만들었던 작품이다. 함께 따라해 보면 다들 비슷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테마블로그 2
반짝반짝 빛나는 전화번호 표시판
뉴스가이(blog.naver.com/kiso8859)
집 앞에 누군가 차를 세워 놨거나 주차장에서 내 차를 막아놓는다면 짜증 1단계. 거기다 어두워서 전화번호가 보일락 말락 한다면 짜증 지수는 더욱 높아진다. 어두운 밤이라 보이지 않는 전화번호를 누구 탓이라 할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 서로 얼굴 붉히고 싶지 않다면 ‘잠깐 야간 주차용 휴대폰 번호 알림이 LED 표시판’을 준비하자.
투명 아크릴과 반투명 스모그 아크릴은 다보지주를 이용해서 고정했고, 가운데 휴대폰 번호를 적은 투명판을 올렸다. 아크릴에 글씨 새기는 기계가 없어 컬러 사포를 이용해 번호를 새겼다. 아크릴 판은 반사가 되지 않지만 긁은 부분은 어두울 때 반짝반짝 빛난다. 불이 꺼지면 아크릴 사이에 있는 건전지를 교체해 계속 쓸 수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잠깐 주차용이니 계속 켜놓을 필요는 없다. 2,900원으로 예의 바르고 센스 있는 운전자가 되자.
뉴스가이의 블로그에는 아크릴를 이용한 DIY 제품이 많다. 사진이 들어간 아크릴 시계, 아크릴 액자, 아크릴 LCD 등의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다.
테마블로그 3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위한 천연비누
1% ♥도전하기(blog.daum.net/17a1771)
얼굴에 트러블이 많거나 세안을 해도 개운하지 않은 사람들은 비누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화장품은 좋은 것을 골라 쓰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비누는 대충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천연재료로 직접 만들어 쓰는 비누는 어떨까. 보습효과와 노화방지에 그만이라는 인삼꿀비누 만드는 비법을 배워보자.
인삼꿀비누에는 코코넛, 팜, 올리브, 달맞이꽃, 꿀, 인삼 달인 물 등이 들어간다. 고무장갑과 토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준비한 재료를 큰 통에 붓고 50도까지 식힌 가성소다를 천천히 부으면서 주걱으로 젓는다. 그 뒤 비누틀에 부어서 따뜻한 곳에서 굳힌다. 하루가 지나면 비누 틀에서 꺼내어 알맞은 크기로 잘라낸다. 상온에서 2~4주 건조시킨 뒤 이용하면 된다. 완전히 굳기 전에 캐릭터나 이름, 날짜를 새겨놓으면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비누가 된다. 얼굴에 자꾸 뭐가 난다고 고민하는 친구를 위해 맞춤 천연비누를 만들어주는 것은 어떨까.
블로그에 놀러가면 천연 비누뿐 아니라 갈라진 뒤꿈치를 위한 힐밤이나 입술에 바르는 립밤, 바디스크럽 레시피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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