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리퍼브릭 오브 게이머 로고가 인상적인 방열판이다. 알루미늄으로 된 열전도 파이프를 써서 냉각 성능을 높였다. 메인보드 기판도 고급스런 느낌을 살려 검정색 PCB를 썼다.
막시무스 II 겐은 코어 2 쿼드를 비롯해, LGA 775 규격의 인텔 CPU를 달 수 있다. 소켓 주변의 전원부는 일반 메인보드에 비해 많은 8단으로 구성해 안정성이 좋고, 오버클록에 유리하다. 콘덴서는 모두 수명이 긴 고체 커패시터만 썼다.
칩셋은 P45를 얹었다. 이 칩셋은 ATI의 크로스파이어 기술을 지원해 두 개의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꽂아 그래픽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마이크로 ATX 규격이기 때문에 확장 슬롯이 넉넉하지 않지만 메인보드에 많은 기능을 넣었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다. 기가비트 이더넷 컨트롤러와 ‘슈프림 FX X-Fi’ 오디오 기술을 담은 사운드 코덱, 7개의 SATA 단자와 6개의 USB 단자, IEEE 1394 단자를 넣어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한다.
고급 메인보드답게 부가 기능이 다채롭다. 메인보드에 전원과 리셋 버튼을 넣어 오버클록을 하거나 오픈케이스를 쓰는 이용자들에게 유용하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바이오스를 처음 설정으로 되돌릴 수 있는 시모스 클리어 버튼을 입출력 백패널에 달았다. 오버클록에 대비해 시스템을 관리하는 ‘아이로그’ 칩과 소비전력을 제어하는 ‘EPU’ 칩 또한 빠뜨리지 않았다. ‘볼트마인더 LED’는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LED가 반짝여 알려 준다. 패키지와 함께 제공되는 LCD 포스터를 연결하면 메인보드 상태를 간단한 약어로 알려준다.
아수스 막시무스 II 겐은 작은 PC로 오버클록을 하려는 마니아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또 작지만 성능은 타협하지 않은 PC를 꾸미고 싶은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마이크로 ATX라는 제한된 규격과 비싼 값 때문에 쉽게 엄두가 나지는 않지만 좀처럼 맛보기 힘든 성능과 품질을 위해서라면 눈 딱 감고 ‘지를’ 가치가 있다. 물론 선택은 소비자에게 달렸다.
PS/2, USB, IEEE1394, eSATA, 랜, 광출력 단자 등 다채로운 단자로 입출력 백패널을 구성했다.
LCD 포스터를 메인보드에 연결하면 제품 상태를 보여 준다.
메인보드 36만4,000원
아수스 막시무스 II GENE
플랫폼 mATX 소켓규격 LGA 775 시스템버스 1,600MHz
칩셋 인텔 P45+ICH10R 메모리 DDR2 ×4 저장장치 SATA ×7, eSATA ×1, IDE ×1
문의 아수스 kr.asus.com
별다섯개 만점에 네개 - 비싼 값 때문에 다가가기 힘들지만 수준 높은 구성과 다채로운 부가 기능은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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