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첫 발을 내딛다
이름만 들어서는 많은 독자들이 누군지 잘 모를 터. 채린은 ‘살만해’와 ‘마스카라’라는 노래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브랜뉴데이의 보컬이다.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데뷔했다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가수들이 많은 요즘, 노래 잘하는 그룹으로 인정 받게 된 원인이 무어냐고 묻자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다들 열심히 해서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요?”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원래 꿈은 가수가 아니었다.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해 클래식 음악가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팝을 만난 것은 고등학교 때였다. 우연히 고등학교 밴드부의 공연을 보게 됐는데, 순간 심장이 두근거리며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열망에 휩싸였다. 다행히 노래에 소질이 있어 “수능보다 어렵다고 소문났던” 밴드부 오디션을 무사히 통과했다. 좋은 선배들과 함께 공연을 하다 보니 실력도 부쩍 늘고 인기도 많아졌다고 한다. 결국 노래에 대한 욕심으로 오랜 꿈이었던 클래식 음악을 포기하고 실용음악 보컬과로 진학해 본격적인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
“입학했을 때 새내기 공연을 했는데 마침 지금 소속사 관계자가 구경을 왔어요. 제 노래가 마음에 들었는지 오디션 권유를 받아 통과했고, 결국 이렇게 브랜뉴데이의 멤버가 되어 팬 들 앞에 서게 되었답니다.”
기억에 남는 가수가 되고파
현재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낸 브랜뉴데이는 가을에 세 번째 미니 앨범을 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그 와중에 채린은 가수 일락의 앨범 활동을 도와주고 있다.
“원래 연습생 시절부터 친했어요. 함께 음악하는 것이 부담 없어 좋아요. 그룹 활동을 할 때와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하니 즐겁고 재밌어요. 그래도 역시 혼자 다닐 때면 멤버들이 그립긴 해요.”
혼자 활동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 시간도 부쩍 늘었다. 기계치이긴 하지만 어머니가 MP3 플레이어를 선물해 최신곡을 열심히 듣고 있다. 얼마 전에는 친한 친구가 PMP에 재밌는 영화를 가득 담아 주기도 했는데, 아직 다루는 것이 서툴러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채린은 발라드와 댄스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를 능숙하게 소화한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라면 장르를 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욕심 많은 친구다. 채린은 팬들에게 매번 더 좋은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가수 이은미나 장혜진처럼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가수가 꿈이다.
출생 1988년 8월 23일
키 162cm
몸무게 41kg
소속그룹 브랜뉴데이
취미 영화보기
특기 노래, 요리
헤어 세종 샤니고
메이크업 세종 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