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는 지난 2006년부터 게임과 오버클록에 특화된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모아 ‘게이머 공화국(Republic of Gamers, ROG)’라는 제품군으로 분류했다. 최상의 성능이라면 어떤 대가라도 치르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이용자들을 노린 전략이다. 이후 출시된 물건들은 보통 사람이면 엄두도 내질 못할 만큼 비싼 가격과 그에 걸맞는 제원을 과시한다.
막시무스 III 포뮬러도 예외는 아니다. 공화국의 P55 메인보드답다. CPU는 LGA 1156 규격의 인텔 코어 i7과 i5를 얹을 수 있다. SLI든 크로스파이어X든 관계없이 지원하는 16배속 PCI 익스프레스 2.0 슬롯을 2개 달았다. 오버클록 마니아를 위해 외부 오버클록 컨트롤을 위한 포트도 있고, 슈프림 FX X-Fi 8채널 애드 온 사운드카드를 얹어 음질에도 신경 썼다.
막시무스 III 포뮬러를 찾을 정도의 이용자라면 남보다 더 보다 강력한 시스템을 찾기 마련이다. 당연히 오버클록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막시무스 III 포뮬러는 ROG 커넥터라는 새로운 기능으로 ‘플러그 앤 오버클록’이 가능하다. USB 포트에 연결한 뒤 ‘ROG 커넥터’ 버튼을 누르면 노트북이나 다른 PC에서 ‘RC 트윅’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오버클록 할 수 있다. 오버클록 중 문제가 발생하면 시모스 초기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 만약 바이오스가 손상됐어도 소켓 형태이기 때문에 교체가 쉽다.
게임 로딩 속도 향상을 위해 하드디스크를 RAID로 엮는 ‘스피딩 HDD’라는 기술도 지원한다. 빨간색인 SATA 포트에 같은 제원의 하드디스크 2개를 연결하기만 하면 하드디스크 1개일 때보다 두 배 정도 성능이 향상된다.
ROG 제품군이 출시될 때마다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것은 가격에 관련된 부분이다. 이번 모델의 경우, 점심 한 끼로 해결되지 않을 문제다. 그러나 최상의 성능을 위해 설계된 만큼 시스템을 완성했을 때의 쾌감도 남다를 것이다.
거친 오버클록에도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책임지는 전원부.
메인보드 48만 원
아수스 막시무스 III 포뮬라
CPU 인텔 코어 i7/i5(린필드 소켓 1156) 칩셋 인텔 P55
메모리 슬롯 4개(최대 16GB), 듀얼채널, DDR3 2133/1800/1600/1333
확장 슬롯 PCI 익스프레스 x16 2.0 2개, PCI 익스프레스 x 4 1개, PCI 익스프레스 x1 2개, PCI 슬롯 2개
저장장치 SATA 8개 랜 기가비트 랜 오디오 슈프림 FX X-Fi 8채널 규격 ATX
결론은 i7/i5(린필드)의 성능이 어디까지 알고 싶은 이용자를 위한 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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