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 해박한 지식을 가졌다면 NAS(Network Attached Storage, 네트워크 스토리지)만큼 편리한 물건도 없다. 번거롭게 외장 하드디스크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마치 웹하드 쓰듯이 인터넷으로 데이터를 올리고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간편해지려면 온갖 복잡한 설정 과정을 통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아직까지 초보자는 NAS 쓰기가 쉽지 않다. LG전자에서 출시한 넷하드는 처음 NAS를 쓰는 사람이라도 쉽게 다룬다. 클릭만으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고, 기가비트 랜 이용시 넷하드의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저장매체의 기본인 백업은 충실하다. 실시간 백업 시스템과 RAID(Selective Mirroring) 기술로 파일 백업도 한다. USB 메모리 자동 동기화 기능을 쓰면 꽂을 때마다 메모리 내용을 체크해 달라진 부분을 점검, 저장한다.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달아서 푸롱 영상을 즐길 뿐 아니라 광학디스크의 데이터 백업도 편리하다.
이런 사람 강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데이터 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
이런 사람 비추 그깟 데이터 날아가면 다시 복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쓰기 쉬운 외장 하드디스크 TG삼보 TG-RC255SS 라피드 캐리
급할 때는 외장 하드디스크만 한 것도 없다. TG삼보에서 내놓은 TG-RC255SS 라피드 캐리(이하 라피드 캐리)는 단순미를 살린 실속형 외장 하드디스크다. 크기가 가로세로 113.3×76×14mm에 불과해 휴대가 편리하다. 이동 중에 하드디스크를 충격에서 보호할 가죽 케이스는 덤으로 준다.
라피드 캐리는 스테인리스보다 강도가 뛰어난 특수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본체 안에는 하드디스크를 쓰는 동안 발생하는 열을 배출하기 위해 2중 공랭 기술이 숨어 있다. 쓰다가 케이스가 찌그러져도, 하드디스크가 망가져도 걱정 없다. 케이스와 하드디스크 모두를 통합 관리하는 A/S를 지원하기 때문. 번들로 주는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를 활용하면 바이러스 걱정도 없다.
이런 사람 강추 휴대성이 뛰어난 외장 하드디스크를 찾는 사람
이런 사람 비추 USB 메모리에 뭘 넣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
ISO는 거들 뿐. PC 설치의 달인을 위한 아치바코리아 iODD
하루에도 몇 번씩 PC를 포맷하고 설치해야 할 때 CD라는 물건은 얼마나 귀찮던지. PC사랑 편집부 식구들은 자면서도 포맷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귀찮기는 매 한가지다. iODD는 ISO 파일을 저장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어 PC 유지 보수에 적격이다.
지금까지는 320GB, 500GB 하드디스크를 얹은 모델만 팔렸는데, 곧 케이스만 별도로 해서 나올 예정이다. 하드디스크를 제외한 것뿐, 기능이나 내용물은 똑같다. 아직 값은 미정. iODD 케이스와 별도로 640GB 제품이 나와 총 4가지(케이스, 320GB, 500GB, 640GB)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종전 제품 이용자들에게는 신제품 출시만큼이나 반가운 소식 하나. 드디어 exFAT을 지원하는 펌웨어가 나왔다. 4GB 이상 용량의 ISO를 쓰려면 파일을 분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단, 윈도 XP는 exFAT과 관련한 윈도 업데이트를 해야 쓸 수 있다.
이런 사람 강추 나는야 우리 학교, 우리 동네, 회사를 누비는 PC 지킴이
이런 사람 비추 포맷? A/S 기사가 해주는 거 아냐?
사무실 안 공기, 안전할까요?
LG 하우시스 캐비너 오피스
PC사랑 편집부만큼 인쇄가 잦은 사무실도 많지 않다. 하물며 겨울이니 환기는 오죽이나 안 할까? 이처럼 사무기기가 가득하고 수백 장씩 인쇄하는 밀폐된 사무실 공기가 깨끗할 리 없다. LG 하우시스에서 내놓은 친환경 사무용 필터 ‘캐비너 오피스’는 TUV 노드(NORD) 인증을 획득한 물건이다.
캐비너 오피스의 용도는 간단하다. 사무실 안에 있는 프린터, 복사기, 팩스에 붙여 놓으면 토너나 복사용지에서 날리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감소시켜준다. 이런 미세먼지나 유해물질이 빌딩증후군(사무기기의 인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오존, 휘발유성 유기화합물 등의 화학 물질과 미세 먼지 때문에 두통, 천식,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이나 안구 질환)을 일으킨다. 캐비너 오피스를 쓰면 미세먼지나 유해물질을 94%까지 감소시켜준다. 부가적으로 프린터 내부 과열도 막아준다.
이런 사람 강추 천식이나 비염처럼 호흡기 질환을 앓는 직장인
이런 사람 비추 바람 부는 고비사막 한복판에서도 숨 쉬는데 지장 없는 호흡의 달인
가격 대비 성능이 뭔지 보여주는 메인보드
MSI P55-GD65
MSI에서 내놓은 P55-GD65는 과정이 복잡해 포기하기 쉬웠던 오버클록을 간단히 할 수 있다. 인공지능 오버클록 기술인 ‘OC 지니’를 이용하면 메인보드에 달린 OC 지니 프로세서가 CPU, 메모리, 시스템 상태를 분석해 자동으로 오버클록을 수행한다. 쓰는 법도 간단하다. OC 지니 버튼만 누르면 바로 오버클록이다.
MSI P55-GD65는 전원 회로도 독특하다. 복잡한 회로를 단순화하는 닥터 모스를 적용해 내구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메인보드 수명과 안정성을 위해 솔리드 커패시터는 당연한 선택.
P55-GD65는 PCI 익스프레스 16배속 슬롯 2개를 달아 ATI 크로스파이어X와 엔비디아 SLI 기술을 지원한다. 사운드 코덱은 블루레이 오디오(24비트, 192Khz)를 지원하는 리얼텍 ALC 889를 얹었다.
이런 사람 강추 오버클록은 하고 싶은데 엄두가 나질 않는 사람
이런 사람 비추 PC는 그저 있는 그래도 쓰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
디자인도 예쁘고 마음 씀씀이도 예쁜
대우 루컴즈 솔로탑 L575B
데스크톱 PC를 구입할 때 제일 먼저 따질 것은? 정답이 따로 있지는 않다. 하지만 애프터서비스는 꼭 따져 봐야 한다. 대우 루컴즈 솔로탑 L575B의 무상 A/S 기간은 1년이다. PC가 말썽을 부리면 어쩔 줄 몰라 하는 소비자를 위해 컴맹도 쉽게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는 복구 솔루션을 얹었다. 성능을 따지는 이들을 위해 인텔 코어 i5 기반 시스템으로 꾸몄다.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9500GT를 썼고, 하드디스크는 500GB를 달았다.
속도 알차고 겉도 예쁘다.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인증하는 우수디자인상(GD마크)도 획득했다. 고광택 검정색과 곡선의 조화는 오래 써도 질리지 않는다. 운영체제는 윈도 7 홈 프리미엄을 쓴다.
이런 사람 강추 성능도 좋고 디자인도 예쁜데다 튼튼하기 바라는 사람
이런 사람 비추 PC 조립하는 즐거움에 흠뻑 취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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