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는 유명한 브랜드인데 국내에 알려지지 않아 짝퉁 취급받는 경우가 있다. 혼다가 처음 수입되었을 때 현대차하고 분간 못하듯이 말이다. PC 컴포넌트 계에서는 액벨이 그렇다. 30년 넘게 삼성전자, IBM, 델과 같은 IT 기업에 파워서플라이를 공급한 역사와 전통을 가졌지만 정작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아 묻지마 파워 취급이다. 액벨은 고급형 파워서플라이를 생산하는 업체로, 해외에서는 에너맥스, 시소닉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다. 액벨 R8 파워 II 500W 브론즈는 파워서플라이 인증 규격인 80PLUS에서 브론즈 등급을 받았다. 액벨 R8 파워 II 500W 브론즈의 정격 출력은 500W이며 최대 550W까지 보장해 500W 이상 부품을 연결해도 약간의 여유가 있다. 12V 출력을 셋으로 나눠 부품마다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전원단자가 있는 부분은 공기 흐름이 좋은 육각형 망을 달아 열을 식힌다. 120mm 팬도 42데시벨 이하로 도는 저소음 제품이다.

그래픽카드 전원은 6+6, 2+2조합으로 그래픽카드에 따라, 6+6(6핀 2개), 6+6+2(6핀, 8핀)로 쓸 수 있고, SATA 6개와 IDE 4개까지 달 수 있다. 케이블의 길이는 500~515mm로 넉넉하다. 국내 유통은 케이스로 유명한 베스택씨앤씨가 맡아 5년 무상 수리를 보증한다.

 ■ 베스텍씨앤씨 www.bestechcnc.com ■ 파워서플라이 ■ 9만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