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파워 유저가 가장 선호하는 케이스 규격은 미들타워다. K20은 화려한 디자인과 쾌적한 통풍 기능을 더한 미들타워 케이스인데, 옆면에 속도 조절이 가능한 220mm 냉각팬이 특징이다. 220mm 팬에는 앞에 단 120mm 팬과 더불어 파란빛의 LED를 넣어 전원을 켜면 기분까지 시원해지는 파란빛으로 빛난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USB와 사운드 단자다. 덮개를 두어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오른쪽 모서리 부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덮개가 열린다. 재질은 0.7mm 두께의 탄탄한 전기아연도금(EGI) 강판인데, 동급 케이스에 쓰이는 것보다 두꺼워 진동과 소음을 잘 잡아낸다. EGI 강판은 흔히 쓰이는 아연도급 강판보다 도장이 균일하고, 부식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K20과 K30을 비롯해 다오코리아는 최근 EGI 강판을 쓴 케이스만을 내놓고 있다.
재질뿐 아니라 구석구석 깔끔하게 마무리한 손베임 방치 처리도 매우 흡족하다. 조립이 서투른 초보자도 손이 다칠 걱정이 전혀 없다. 다만 전체적으로 고광택 소재를 많이 쓴 탓에 관리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광학 드라이브 베이는 4개, 하드디스크 베이는 7개다.
■ PC 케이스 ■ 다오코리아
www.daokorea.charislaurencreative.com ■ 4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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