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초소형 LED 프로젝터(SP-H03)과 LED 데이터 프로젝터(SP-F10M)에 대한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나섰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마트 전국 지점을 통해 두 제품의 판매망을 마련했다.
LED 피코 프로젝터 SP-H03은 무겁고 딱딱한 형태의 프로젝터를 휴대가 용이한 형태의 초소형 제품으로 진화시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무게는 스마트폰 무게와 비슷한 수준인 130g(배터리 포함 210g)이며, 사이즈는 7×7×2.75cm(배터리 제외)이다.
SP-H03은 RGB 모든 광원에 LED를 채용, 피코급 프로젝터 가운데 가장 밝은 30안시루멘을 확보했고, 최대 80인치 스크린에 영상을 띄운다. 이 제품은 프레젠테이션이 잦은 직업을 가진 이들을 비롯해 소모임이 많은 대학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제품 내부의 내장형 스피커 내장과 함께 사진,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이 재생이 가능하다. 또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하는 문서 뷰어 기능으로 PC를 사용하지 않고도 USB 드라이브를 이용해 최적의 사용자 편의를 제공한다.
에코 모드 시 2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착탈식 배터리를 채용해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8만원 대.
LED 데이터 프로젝터 SP-F10M은 RGB의 모든 광원에 LED를 채용, 기존의 프로젝터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섬세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1천 안시루멘급 LED 데이터 프로젝터 SP-F10M는 3천 안시루멘 육안까지의 구현한다. 특히 시판되는 프로젝터 중 가장 밝은 영상을 제공해 보다 선명하고 밝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친환경 LED 램프 탑재해 유지 보수비용이 적게 소요되며, 전원 온.오프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여기에 다양한 파일 뷰어 내장 등 남다른 기술력이 돋보인다. 배터리 전원 활용시간은 기존 프로젝터의 램프 수명(약 3천 시간)보다 17배 수준인 5만 시간 동안 램프 수명이 지속된다. 이는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약 10.3년을 사용할 수 있는 수명으로, 유지 보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 제품도 내장 파일뷰어를 통해 PDF, TXT, HTML, MPEGS, MS Office 등 다양한 파일을 열어 볼 수 있으며, PC 연결없이 USB 메모리 스틱 만으로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네크워크를 통한 원격제어가 된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가 될 듯하다.
원격제어 기능에 있어서도 네트워크로 원격 관리가 가능해 전원을 비롯해 볼륨, 입력 변환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사용시간, 팬(Fan) 고장 여부 등 상태 정보에 대해서도 실시간 관리까지 가능해졌다. 가격은 145만원대.
한편,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프로젝터 판매 전략으로 인해 국내 프로젝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경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