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책을 읽는 일은 하나의 휴식일지도 모른다. 바쁜 한 주가 끝나가는 금요일 오후, 커피전문점을 가면 알 수 있다. 찻집 안을 둘러보면? 테이블 앞에 앉은 이들이 책 한 권씩을 손에 들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기 때문.
아마도 주말에는 조금 더 릴렉스해지고 싶어지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 달달한 카라멜 마끼야또 커피 한 잔과 재미있는 소설책 한 권이면 휴식시간 준비 끝. 여기에 한 가지 더 보탠다면 어떨까. 와이파이 기능이 더해진 전자책을 추천한다.
아이리버(대표 이재우, www.iriver.charislaurencreative.com)가 새롭게 선보이는 전자책 ‘커버스토리’는 지난해 출시되어 큰 관심을 받았던 전자책 ‘스토리’의 후속 제품이라는 점에서 살짝 마음이 당긴다.
휴일을 좀 더 편안하게 보내고 싶다면 가끔은 편리한 기능이 더해진 전자책 ‘커버스토리’를 챙겨 스타벅스나 커피빈으로 향할 것을 권한다. 휴식의 질이 조금은 향상될 듯하다. 커버스토리의 와이파이 버전에선 아이리버의 전자책 서점인 ‘book2’와 조선일보의 텍스토어에 직접 접속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자책 콘텐츠를 온라인 상태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매일 업데이트 되는 각종 일간지, 경제지 등도 편리하게 구독할 수 있는 점도 관심 포인트. 또한 국내 전자책 최초로 e메일 기능을 지원해 와이파이를 통해 자유롭게 이메일을 확인, 발송 할 수 있으며, 스크랩한 콘텐츠 내용 및 신문 기사를 첨부하여 전송 가능하다.
물론 디자인적인 부분도 잘 살렸다. 나들이 소품으로 구비해도 폼(?)이 빠지지 않을 듯. 커버스토리는 7가지 컬러와 고급스러운 패턴의 커버케이스 적용으로 아이리버만의 차별화 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언제든지 교체 가능한 커버는 사용자의 개성을 표현 할 수 있는 컬러 아이템인 동시에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화이트(베이직 모델), 블루실버(Wi-Fi 모델) 컬러는 기본 모델에 적용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별도 구매가 가능한 5가지 컬러(라임그린, 핫핑크, 베이지, 베이비핑크, 티탄) 커버를 선보여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커버스토리는 기본적인 기능 면에서도 기존 전자책 제품들에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가 된 것이 특징이다.
손과 스타일러스 펜으로 모두 조작 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채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여기에 한 손 조작이 가능한 페이지 키와 G센서를 이용한 자동화면 전환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오른손, 왼손 사용자 구분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이 제품은 아이리버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페이지 전환을 더욱 빠르고 부드럽게 구현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쿼티 자판을 탑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기는 더욱 작아지고 무게 역시 233그램으로 가벼워, 오랜 시간 들고 독서해도 손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커버스토리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에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세심한 배려를 쏟았다. 메모 기능을 위해 전용 메모솔루션을 개발하여 종이에 쓰는 듯한 부드러운 필기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책의 중요한 구절이나 그림 등을 별도로 저장하여 보관할 수 있고, 특히 국어사전과 영한사전도 기본으로 탑재돼 독서 중 해당 영역을 롱터치(Long-Touch)하면 모르는 단어의 뜻을 확인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커버스토리에는 리더십, 자기개발, 재테크, 여행, 건강, 교육, 육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요약본 도서 200권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기존 아이리버 스토리와 같이 전자책 파일인 e-Pub와 PDF는 물론 일반 TXT파일, 파워포인트, 엑셀, 워드, 한글 등의 오피스 파일, JPG, BMP, GIF 등의 이미지 파일 등 다양한 파일을 지원한다.
이렇듯, 아이리버는 전자책 ‘커버스토리’ 터치스크린 및 와이파이 탑재로 디자인, 기능,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빠지지 않는 기능을 담았다. 그래서 더욱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커버스토리는 베이직 버전 25만9천 원, 와이파이 버전 28만9천 원.
/김진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