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2019’ 개막… 키워드는 풀프레임 미러리스·1인 미디어
상태바
‘P&I 2019’ 개막… 키워드는 풀프레임 미러리스·1인 미디어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05.30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국내 유일의 사진영상 전문 전시회인 ‘2019 서울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hoto and Imaging 2019, 이하 P&I 2019)이 5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P&I 2019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되며, 8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카메라, 렌즈, 삼각대, 필터 가방 등 다양한 사진영상 장비를 체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P&I 2019에서는 카메라 업계의 3강으로 불리는 캐논, 소니, 니콘 등이 모두 참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인 미디어의 시대를 맞아 사진/동영상 제작을 도와줄 장비가 많이 전시된 것도 특징이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쟁

2019년 현재 카메라 시장의 최대 트렌드는 ‘풀프레임 미러리스’다.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전문가용 카메라로 사용되어 온 35mm 풀프레임 카메라와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를 접목한 모델로, DSLR 못지않은 품질에 가성비도 좋아 최근 카메라 시장에서 나홀로 성장하고 있다. 그만큼 이번 P&I 2019에서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가 대거 전시됐다.
소니 A7 III에는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가 적용됐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동물용 Eye AF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원조인 소니는 ‘A9’, ‘A7R III’, ‘A7 III’ 등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대거 전시했다. 특히 이 제품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AI 펌웨어를 경험해볼 수 있는 촬영 존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캐논이 새롭게 출시한 EOS RP는 100만 원대(본체 기준)의 저렴한 가격에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우수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캐논은 고급형 플래그십 미러리스 ‘EOS R’과 가격과 무게를 대폭 낮춘 ‘EOS RP’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전시했다. 전시장에서는 EOS R 및 EOS RP와 호환 가능한 다양한 렌즈 제품군이 전시됐으며, EOS R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피사체와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니콘의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7은 4,575만 화소와 고정밀 하이브리드 AF, 4K UHD 동영상 촬영 기능 등을 갖추었다.
니콘 또한 최신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7’과 ‘Z 6’를 전시해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특히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눈 인식 AF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현재 개발 중인 니콘 역사상 최대 개방 조리개 값 0.95를 지원하는 ‘NIKKOR Z 58mm f/0.95 S Noct(녹트)’ 렌즈도 체험할 수 있었다.  

1인 미디어 지망생들 모두 모여라

니콘을 비롯한 카메라 업체 부스에서는 1인 미디어 스튜디오 장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P&I 2019의 또 다른 특징은 유튜버, 파워블로거 등 1인 미디어를 위한 전시가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P&I 전시장 내에서는 현직 크리에이터들이 촬영 스킬을 공유해주는 ‘크리에이티브 스쿨’(Creative School)과 최고 사양으로 구성된 1인 미디어 스튜디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어’(Creative Studio) 등이 마련됐다.
소니 RX0 II는 초소형 사이즈지만 4K/30p 촬영이 가능하며, 180도 플립 LCD와 손떨림 보정 솔루션, 방수 기능도 보유했다.
카메라/주변기기 업체들 또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에 특화된 제품을 전시했다. 소니는 180도 플립 LCD와 4K 영상 촬영 기능, 손떨림 보정 솔루션 및 마이크 단자와 전용 슈팅 그립으로 브이로그 촬영에 최적화된 세계 최소형 카메라 ‘RX0 II’를 전시했다.
캐논 EOS 200D II는 약 402g의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를 지녀 동영상 촬영에 적합하다. 그럼에도 스위블 회전형 풀터치 LCD, 4K/24p 촬영, 4K 타임랩스 동영상 모드 등을 지원한다.
캐논도 약 402g의 가벼운 무게와 스위블 회전형 풀터치 LCD, 4K 타임랩스 동영상 모드 등을 갖춰 동영상 촬영에 적합한 DSLR 카메라, ‘EOS 200D II’를 선보였다. 페이유코리아는 액션캠, 스마트폰, 카메라 등 다양한 촬영장비와 궁합이 좋은 짐벌을 대거 전시했다.  

전문가용 모니터, 스토리지도 전시돼

P&I 2019에서는 사진가, 디자이너 등을 위한 모니터도 전시됐다. 벤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PD3220U’, ‘PD2720U’ 등의 신형 디자이너 모니터를 선보였다. 두 모니터는 UHD 해상도, 100% sRGB 색역, HDR을 지원하고 썬더볼트 3 기반의 데이지 체인 기술을 탑재해 듀얼 모니터, 트리플 모니터 등의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하반기에 출시될 벤큐 PD3220U는 UHD 해상도, 100% sRGB 색역, HDR을 지원해 사진 편집, 디자인 등에 적합한 디자이너 모니터다.
SW240을 비롯한 사진 전문가용 모니터도 전시됐다.
고화질 사진 저장에 필요한 스토리지 제품도 전시됐다. 도시바는 최대 14TB의 용량과 안정적인 PMR 저장방식, 256MB 다이나믹 캐시, 7200RPM 등의 성능, 연간 180TB 워크로드/최대 8베이 멀티 RAID NAS 환경을 지원하는 ‘N300’ NAS HDD를 전시했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야외에 휴대하기 용이한 외장하드 4종도 모습을 보였다.
도시바 N300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NAS HDD다.
새롭게 출시된 CANVIO™ SLIM3를 비롯한 외장하드도 만나볼 수 있었다.
 

감성이 담긴 사진도 만나보자

최근 카메라 시장에서는 추억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즉석 카메라가 인기를 끌고 있다. P&I 2019에서는 두릭스가 판매하는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초점 포인트 앤 슈팅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고 60일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도 갖춘 ‘OneStep2’가 인기를 모았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간편한 사용법, 고품질 렌즈 등을 갖춘 폴라로이드 OneStep2가 전시됐다.
이외에 P&I 2019에서는 사진전도 다수 개최돼 사진 마니아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초청 작가전인 ‘평양 시민 사진전’에서는 글로벌 사진 공모전인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2018’를 수상한 벨기에 출신 작가 ‘맥스 핀커스’의 작품이 전시돼 북한 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으며, 올림푸스 카메라 사회 공헌 사진전 ‘I AM CAMERA’ 와 ‘이탈리아 영화 사진전’, ‘우포늪 사진전’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회가 개최됐다.
사진 애호가라면 한 번쯤 들려볼만한 사진전이 대거 개최됐다.
* 이번 전시회 기사의 모든 사진은 펜타 카메라로 다양한 고화질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5G 스마트폰, LG V50 ThinQ로 촬영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