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교육으로 1인 창조기업 육성
지난 4월 중소기업청은 11개 대학(교) 등 전문기관을 '앱(App) 창작터'로 지정하여 모바일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교육 및 개발지원, 개발자 네트워크 구축지원 등을 통해 앱(App) 개발자를 1인 창조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앱창작터로 선정된 11개 기관은 서울대학교를 비롯하여, 강원대학교, 전북대학교 등이었는데, 이 중 유일한 전문대학인 ‘청강문화산업대학(총장 김영환)’은 평균 5:1이 넘는 경쟁률 속에 쟁쟁한 4년제 대학들을 제치고 선정되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학교의 앱창작터(//app.ck.ac.kr)는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청강 앱창작터는 첨단 정보 통신 기술은 물론 문화 산업의 감각을 가지고 앱을 개발하는 독특한 앱창작터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방송과 통신의 융?복합, 유선과 무선의 결합,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탈경계 등의 상징물로써 크로스 미디어 기반의 모바일 에코시스템 완성을 목표로, 앱창작터 교육을 위해 최신형 애플 iMac 33대를 갖춘 아이폰 실습실과 PC 45대를 갖춘 안드로이드폰 실습실을 마련하여, 스마트폰 앱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교육/개발/창업을 아우르는 에코시스템 지원
2010년의 기본 개발자 과정은 애플과 안드로이드, 바다의 세 가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단순한 운영체제를 가르치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실습시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게임의 인터렉티브를, 만화의 스토리텔링을 담아내는 것이 목표다. 전문 개발자 과정은 ‘Unity 3D를 활용한 애플 앱 게임 개발’, ‘증강현실 API를 통한 위치 정보서비스 개발’, '디지털 만화 서비스를 위한 애플 앱 개발‘ 등으로 특화되어 있다.
7월 5일부터 23일까지 안드로이드과정, 애플과정 각 30명씩 3주간 기본개발자 과정을 진행하였다. 개인별로 1개 이상의 앱을 개발하여 발표하였으며, 우수 수료자에게 상장과 상품 이외에, KT 워크샵과 SKT 심화교육에 무상으로 참석하는 혜택을 부여하였다.
10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는 삼성바다과정(4회), 애플과정(3회), 안드로이드과정(3회) 등 총10회 전문 개발자 과정을 진행한다. 또한, 창업진흥원, T아카데미와 공동으로 앱창작터 수료생 대상 제1차 심화 교육을 10월 25일부터 11월 26일까지 5주간 실시한다. 내년 1월에는 2차 심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청강 앱창작터는 독특한 교육생 선발(프로그램 개발 능력보다는 의지와 아이디어를 중시)부터 교육생에 대한 차별화된 교육 여건 제공(단기간 집중 개발을 고려한 숙소 제공)은 물론, 개발된 앱에 대한 테스트(경기게임상용화지원센터) 및 상용화(학교기업인 CCRC), 1인 창조 기업 창업 지원(학교 창업보육센터인 CKIB) 등을 아우르는 ‘교육-개발-창업’ 의 청강 모바일 에코 시스템을 지원하게 된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은
청강문화산업대학은 문화산업 분야에 특화된 이른바 강소(强小) 대학이다. 1996년 개교한 이 대학은 신입생이 1,600여 명인 적은 규모의 대학이지만 문화 산업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국내 최상위권 교육기관으로 널리 알려진 대학이다. 문화특성화 대학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청강문화산업대학은 2011년 국내 최초로 5개의 스쿨로 다시 한 번 대변신을 이룰 계획이다. 23개 학과를 운영 방식에서 '모바일스쿨' '콘텐츠스쿨' '에코라이프스쿨' '패션스쿨' '뮤지컬스쿨' 이라는 새로운 5개의 그룹으로 학교를 재편한다.
특히, 앱창작터가 소속된 모바일스쿨(//mobile.ck.ac.kr)은 모바일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이동통신과를 확대 개편하였다. 모바일 산업 핵심 분야를 이동통신, 스마트폰, 모바일보안 3개로 선정하였다. 특히, 스마트폰이 모바일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전공에 역점을 두고 스쿨을 육성할 계획이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의 2010년 이동통신 전공의 취업률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표하는 건강보험가입 기준으로 약 78.3%(출처:대학알리미)이다. 건강보험 취업률 78.3%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대학의 이동통신, 정보통신의 유사 학과를 고려할 때 최상 수준으로 이동통신 전공을 확대 개편한 모바일스쿨 취업률도 전국 최상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모바일 스쿨 모집인원은 총 159명이다. (이동통신 전공 79명, 스마트폰 전공 40명, 모바일보안 전공 40명)
KT 등 이동통신업체 임직원을 교육하는 ‘중소기업직업훈련센터’는 모바일스쿨 부속기관으로 강의실, 실습실, 숙소를 갖춘 단독 건물을 보유한 전문교육기관이다. 2008년부터 KT와 KT협력사, SKT, 서울통신 임직원(연인원 약 2,500명)에 대한 이동통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맺어진 산학협력은 기업과 대학에 상호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모바일 스쿨 졸업생의 현장실습과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
모바일스쿨은 이동통신회사와의 업무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16일는 LG유플러스 자회사인 CS리더와 산학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최근에는 SK 텔레콤의 기지국 유지보수 자회사인 네트웍오앤에스(주)와 업무협정을 체결하였다.
청강문화산업대학 모바일스쿨은 산학협력 기업들과 ▲이동통신 기지국 시설 운용 ▲스마트폰 운영 체계(OS) 및 앱 개발 ▲모바일 보안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학생들에게 이와 관련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및 견학을 포함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인턴사원을 채용함으로써 활발한 인력교류를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기술에 대한 교수초빙교유 및 사내 전문가의 대학 강의 실시, 교육시설 및 기자재의 공동 활용,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교육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