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플러그인, 올해 70~80%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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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플러그인, 올해 70~80% 줄어들어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12.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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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웹 호환성과 보안에 장애가 되는 액티브X를 비롯한 플러그인 프로그램 문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가 발표한 '2019년 민간·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개선 현황'에 따르면 2017년 말 대비 민간 500대 웹사이트 설치 플러그인이 82.0% 줄어들었으며, 공공 웹사이트 설치 플러그인도 7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500대 웹사이트에 설치된 전체 플러그인 중 액티브X는 82.3%, 실행 파일은 81.8% 감소했다. 액티브X가 남아있는 사이트는 EBS, 한화생명, SBS, SK텔레콤 T월드, 위메프, 한게임, 네이트 등 73개였으며, 액티브X는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실행 파일은 남아 있는 사이트는 네이버, 넥슨, KT, LG유플러스, 예스24, 농협 등 77개였다.

공공 분야의 경우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공공 웹사이트에 대한 플러그인 제거 선도 사업 추진 등의 효과로 올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공공 분야 웹사이트는 공인인증서 방식 외에도 플러그인이 필요 없는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을 병행 제공하여 인증서를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저장소에 보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체 기술이 없는 보안 관련 플러그인(키보드보안, 백신, 개인방화벽)은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변경하였다.

한편, 정부의 플러그인 개선 노력으로 실제 이용자가 체감하는 편의성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체감도 조사 결과, 민간·공공 분야 모두 '과거에 비해 편리·매우편리'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여전히 불편·매우불편'하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현저히 높았다.

정부는 민간·공공분야 플러그인 개선을 위해 액티브X가 남아있는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쇼핑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 웹사이트를 중점적으로 지원해 인터넷 이용 편의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금융 영역에서는 하나로 이용하는 오픈뱅킹,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확대 등으로 편의성을 높이고,플러그인 개선 지속 추진 등을 통해 보안성도 함께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공공분야에서는 2020년중 797개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모두 제거하여, 누구나 편리하게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민간 500대 웹사이트별 플러그인 현황 자료는 과기정통부 및 HTML5 기술지원센터에서, 공공분야의 플러그인 개선 웹사이트 목록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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