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라는 게 사람 마음에 쏙 들기가 참 어렵지요”
대전 삼성동 태전로에 위치한 청룡인쇄사 민병욱 사장의 말이다. 민 사장은 캐논 프린터 ‘LBP9104Cdn’를 쓰게 되면서 이런 고민을 하지 않게 됐다고 한다. 캐논 프린터 ‘LBP9104Cdn’이 어떤 제품이기에 이런 말을 했을까.
◆ 컬러 프린터 고정 관념 깨준 이름 ‘캐논’
대전 삼성동 태전로는 서울의 충무로처럼 전문 인쇄 업체들이 밀집해 군락을 이룬 곳이다. 내로라하는 인쇄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인쇄 품질 하나로도 수익과 직결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지역적인 분위기 때문에 청룡인쇄사 민병욱 사장은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프린터도 수 없이 바꿨다.
그러다 만난 것이 캐논의 'LBP9104Cdn'이었다. 100만 원대 제품으로 양면 인쇄 기능을 기본으로 달았다.
“캐논 프린터 ‘LBP9104Cdn’을 소개 받았는데 1,200dpi 해상도는 기본이고 1미터도 넘는 용지도 뽑는 걸 보고 기존에 쓰던 프린터를 처분했어요. 인쇄품질 깐깐히 따지는 고객도 이 녀석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더라고요”
이런 이유에서 그동안 칼라 레이저 프린터를 몇 번을 바꿔가면서 마음에 쏙 들지 않았던 점이 금세 풀렸다고 한다.
“복사업이라는 일은 다양한 종이를 출력합니다. 양면 출력은 기본이고 일반 복사용지부터 표지를 위한 두꺼운 종이도 쓰지요. 때때로 A3 규격 이상으로 긴 용지를 뽑기도 합니다. 또 인쇄품질도 까다롭게 볼 수밖에 없어요.”
민 사장이 지금까지 프린터를 바꾼 것은 예닐곱 번 이상이었다. 하지만 민 사장은 캐논 LBP9104Cdn으로 바꾸면서 투자비용과 유지비 절감에 크게 만족하고 있었다.
“이 제품은 덩치도 작으니까 자리도 덜 차지해서 프린터로 빼곡했던 사무실이 숨통이 좀 트였죠(웃음). 특히 주요 고객인 관공서나 학교처럼 깐깐한 고객들도 인쇄품질에 만족해서 저도 덩달아 즐겁습니다.”
◆ 튼튼한 기본기에 반하다
까다로운 그의 안목을 LBP9104Cdn이 맞출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튼튼한 기본기다. 인쇄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인 인쇄 품질도 뛰어나고 기능도 다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민 사장의 설명이다.
현재 청룡인쇄사에는 컬러 프린터만 3대나 있다. 흑백 프린터까지 합치면 좁은 사무실이 그야말로 빼곡하다. 프린터 하나씩 출력하면 좋지만 때때로 이쪽 프린터에서 출력하고, 저쪽에서는 표지 뽑고 또 다른 쪽에서 긴 용지로 삽지 만들고 할 때면 쓸 데 없이 버리는 시간이 많다.
민 사장이 캐논 LBP9104Cdn을 선택한 이유도 이런 업무 프로세서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저희 가게 주 고객은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출력물부터 고품질 인쇄가 필요한 관공서, 학교 등입니다. 고객 수요에 맞춰 인쇄를 하다보면 기계도 여러 대 갖춰야 하고 소모품 떨어질 것에 대비해 예비도 필요하죠. 때때로 이런 소모품이 1,000만 원을 넘을 때가 있어요. 기계 몇 대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죠.“
◆ 골칫거리 문제가 줄었어요
청룡인쇄사가 캐논 LBP9104Cdn으로 바꾼 뒤 달라진 점은 또 있다. 인쇄인들 사이에서 '빽 깔림 현상(인쇄할 때 삽입한 그림이나 사진이 배경에 섞이거나 튀는 현상)'이 골칫거리인데 캐논 LBP9104Cdn에서는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민 사장은 “LBP9104Cdn을 쓰면서 비용이나 품질에서 다른 가게보다 나아졌다는 부분이 이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때로 백화점 홍보팀, 디자인 팀에서 최종 인쇄 전에 시험 삼아 뽑자고 합니다. 이때 가끔 다른 프린터들은 '빽깔림 현상' 때문에 파지를 만들곤 해요. 흑백이어도 아까운데, 컬러 출력물이면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죠. LBP9104Cdn은 이런 문제가 없어서 이렇게 기계적인 실수로 인한 낭비가 없어요. LBP9104Cdn이 들어 왔으니 다른 프린터들은 정리해도 될 것 같아요.”
/김진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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