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티몬의 사회적 기업 지원 캠페인은 중소규모 업체에 완벽한 홍보채널이 되고자 하는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반영한다. 좋은 일을 하면서 수익을 내고자 하는 사회적 기업은 홍보가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생산원가로 인해 마케팅, 홍보를 위한 투자가 어려운 것은 물론 판매 채널 확보도 힘든 현실이다. 티몬은 자사의 사이트에서 ‘소셜 기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이러한 사회적 기업의 상품과 운영방식을 홍보하고 유통 채널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몬의 소셜 기부 캠페인은 트래픽 기부를 통해 자사의 회원들에게 사회적 기업을 홍보함으로써 그들의 사회적가치와 사업의 지속성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50% 이상의 대규모 할인을 제공할 수 없는 사회적 기업이 소셜커머스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일체의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품 판매 후 수익의 일부분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기존의 단시적 기부 방식과 구별된다.
또한 이 캠페인은 연말연시에 국한되지 않고 홍보 효과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캠페인을 시작하는 이번 달에는 티몬의 온라인 트래픽이 가장 많은 온라인 광고 집행 시기에 맞춰 사회적 기업 상품을 선보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티몬 소셜 기부 캠페인의 첫 번째 상품으로 10일 아름다운커피(www.beautifulcoffee.com)의 ‘공정한 핫초코’가 소개된다. 12일 일요일까지 72시간 동안 판매가 진행된다. 소비자는 티몬에서 25% 할인된 가격으로 핫초코를 구매함으로써 사회적 기업을 통한 윤리적 소비를 경험할 수 있다. 아름다운커피는 이번 판매를 통해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14일에는 아름다운가게(www.beautifulstore.org)의 기증 방법이 ‘참 쉬운 기증’이라는 상품으로 소개된다. ‘참 쉬운 기증’은 기증 받은 물품을 깨끗하게 수거, 판매해 기부금으로 전환하는 아름다운가게의 재사용 사업을 홍보한다. 티몬을 통해 ‘기증하기’를 클릭하면 아름다운가게로 기증 신청이 되어 택배 기증 서비스를 이용해 물품을 수거해 가는 간단한 절차다.
17일은 위캔쿠키(www.wecan.or.kr)의 ‘장애인들이 만든 친환경 우리밀 수제쿠키, 위캔쿠키’를 선보인다. 이미 많은 소비자들에게 고급스러운 맛과 그 사회적 의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위캔쿠기는 이번 판매를 통해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진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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