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를 위한 2010년 하반기 추천제품 - 루돌프 썰매를 훔쳐서라도 챙기고픈 IT 기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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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를 위한 2010년 하반기 추천제품 - 루돌프 썰매를 훔쳐서라도 챙기고픈 IT 기기들
  • PC사랑
  • 승인 2010.12.1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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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넷하드 NC2 N2A2
데이터 보안은 철통, 편리함은 최강인 NAS

멀티미디어 파일은 좋은 화질만큼이나 덩치도 커져 하드디스크 공간을 잡아먹는다. 더구나 공유라도 하려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데이터 파일을 스마트하게 써먹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리는 물건이 LG전자의 ‘넷하드 NC2 N2A2’다. 설정이나 이용 방법이 간단하고 독특하면서 일상에서 써먹기 좋은 기술을 두루 갖춘 NAS(네트워크 저장장치)다. 
NC2 N2A2는 백업에 신경 쓴 NAS로, 하드디스크 2개를 RAID로 엮어 스트라이프, 미러, JBOD 등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한다. 설정할 때나 평소 작동 상태를 확인할 때 쓰도록 LCD 창을 달았고, 이전 시리즈와 달리 백업용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를 제외한 것이 특징이다. 파일 공유 기능은 간편하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인터넷이 연결된 곳 어디에서든 접속해 파일을 저장하거나 내려 받는다. DDNS 기능으로 도메인만 알면 어디서나 간단하게 접속한다. 또 DLNA(디지털 생활 네트워크 연합)을 지원해 TV, 미디어 플레이어 같은 가전제품을 연결해 네트워크를 통해 곧장 재생한다.
제3자에게 파일을 보내야 할 때도 간단하다. 공개용 링크를  만든 뒤 상대가 링크를 클릭하면 곧장 파일 다운로드를 시작한다. 여러 사람과 임시로 파일을 공유할 때 유용한 기술이다. 스마트폰에서도 넷하드를 이용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에 넷하드 도메인 주소를 입력하면 전용 인터페이스가 뜬다. 여기서 파일을 찾거나 멀티미디어 파일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요새 KT가 광고하는 ‘클라우드’ 환경이 바로 이런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파일을 올리고 내려 받는 생활, NC2 N2A2만 있으면 된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460 UVD 오버 D5 1GB 윈드포스 2X
2011년 <디아블로 3> 영접 준비는 이것으로 오케이

GTX 460은 엔비디아가 다이렉트X 11 콤플렉스를 떨치기 위해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그래픽카드이니 만큼, 다이렉트X 11의 핵심 기술인 테셀레이션 효과를 십분 써먹을 수 있다. 이 기술을 얼마나 잘 써먹느냐에 따라 실감나는 3D 화면을 즐길 수 있어서 앞으로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고를 때 주의해서 살펴볼 대목이다. 기가바이트의 ‘GTX 460 UVD 오버 D5 1GB 윈드포스 2X’(이하 GTX 460 UVD)는 다이렉트X 11은 물론, 엔비디아의 쿠다(CUDA), 피직스 기술로 섬세한 그래픽을 띄운다.
본체는 715MHz 클록 속도로 1430MHz 효율을 내는 GPU와 3600MHz 클록의 GDDR5 1GB 메모리로 되어 있다. 버스폭은 256비트. 쿠다 프로세서는 336개로 GTX 470보다 부족한 개수지만 고성능 게임도 끄떡없다. 영상출력은 듀얼 DVI와 HDMI로 하는데 엔비디아 서라운드 뷰 환경을 꾸밀 수 있다. 이를 위해 그래픽카드 중첩기술인 SLI도 지원한다. 듀얼 냉각팬을 써서 GPU와 메모리 발열을 다스린다. 이 정도면 내년에 나올 <디아블로 3>는 물론, 다른 3D 게임도 끄떡없다.



이엠텍 
사파이어 라데온 HD 5770 D5 512MB
값 대비 높은 만족도 자랑하는 그래픽카드
가격 대비 성능 만족 비율, 가성비. 옛 선인들은 참선의 궁극으로 깨달음을 추구했다면, PC 마니아는 궁극으로 이 황금 비율을 좇는다. 이엠텍의 ‘사파이어 라데온 HD 5770 D5 512MB’(이하 HD 5770)는 그런 황금 비율에 근접한 그래픽카드 중 하나다.
850MHz로 작동하는 GPU는 40나노미터 제조공정을 거쳐 만들었고, 메모리는 4,800MHz 효율을 내는 GDDR5 512MB를 얹었다. 메모리 버스는 128비트고 스트림 프로세서는 800개를 담았다. 메인스트림 제품이면서 다이렉트X 11 핵심 기술인 테셀레이션 성능이 상위 기종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크로스파이어 단자가 있어 2장의 HD 5770을 겹쳐 다중 모니터 환경을 꾸밀 수도 있고, 이를 위한 출력 단자로 DVI, HDMI, 디스플레이 단자를 달았다. 본체 발열은 그래픽카드 전체를 덮은 방열판과 쿨러를 이용해 식히는 방식이다. 투자 대비 높은 만족도를 추구하는 이라면 이 그래픽카드를 주목할지어다.



ECS 코리아
H55H-M
실속형 메인보드의 정점
“30만 원 줄게 최신형 PC 하나만 조립해 줘. 남는 건 맛있는 거 사먹고.” 학창 시절 땐 빵 셔틀, 입사해서는 조립 셔틀 신세다. 불면 날아갈 예산을 주고 최신형에 고성능 PC를 내놓으라니, 도둑놈 심보가 따로 없다. 하지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려면 실속형 메인보드부터 골라야 한다. ECS 코리아의 ‘H55H-M’ 메인보드 정도면 두루 쓰기 무난하겠다.
H55H-M은 mATX 플랫폼으로 LGA1156 소켓 기반의 인텔 코어 i3/i5/i7을 알아챈다. 예산이 부족해 내장 그래픽을 써야할 상황이라면 코어 i3/i5 클락데일 CPU를 골라 끼우면 된다. 램은 DDR3 1333/1066/800 8GB까지 알아채는 듀얼 슬롯을 얹었고, PCI 익스프레스 2.0 슬롯 1개와 PCI 익스프레스 1배속 슬롯 2개를 달았다. PCI 슬롯은 1개, SATA2 단자는 6개로 광학디스크드라이브나 하드디스크를 연결할 때 부족하지 않다.




에이텐코리아
큐비큐 CS 1792
여러 PC를 한 번에 다루고 싶은 욕심쟁이를 위한 선물
멀티플레이어가 사랑받는 시대라지만, PC만큼은 한 책상 위에 두 대가 올라올 수 없다. 가뜩이나 비좁은데 PC까지 2대를 올려놓으면 그야말로 ‘PC산성’ 속에서 외세 침략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에이텐코리아의 ‘큐비큐 CS 1792’는 KVMP 스위치로, 다수의 키보드와 모니터, 마우스를 다룰 수 있는 스위치 같은 물건이다.
CS 1792는 기존 KVM 스위치와 달리 HDMI 단자를 달았다. 때문에 HDTV나 디지털 캠코더, 그래픽카드, 플레이스테이션 3 같은 비디오 게임 등 HDMI 단자를 단 IT 기기를 다룰 때 편리하다. 전원탐지 기능으로 한쪽 PC 전원이 꺼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와 있는 다른 PC로 화면을 옮긴다. 평소에는 본체에 달린 화면 전환 스위치나 키보드로 화면을 전환 한다.
소스를 선택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은 흥미롭다. 본체에 그려진 소리, 외부 저장장치, KVM 그림을 선택하고 버튼을 누르면 해당 장치 신호만 나온다. 화면은 1번에 맞추고 2번 포트 기기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을 때 유용하다. 비디오 게임기, 셋톱박스, PC 등을 HDMI케이블로 연결해 고화질로 즐기고 싶다면 갖춰야 할 물건. 해상도는 1,920×1,200화소를 지원하니 HD영상도 문제없다. 



캐논
LBP 9104 Cdn 레이저젯
사장님, 저희 사무실 프린터 이걸로 바꿔주세요!

한 달 문서 출력량만 놓고 보면 <PC사랑>도 내로라하는 축에 낀다. 그만큼 복사용지 소비율이 높은데, 이럴 때 유용한 물건이 바로 캐논 ‘LBP 9104 Cdn 레이저젯’(이하 LBP 9104) 프린터다. A3 프린터는 크다는 편견을 날려 줄 콤팩트한 크기로, 동급 기종 대비 최소, 최경량을 자랑한다. 테스트 제품이 발에 치이는 <PC사랑> 사무실에 딱 어울리는 프린터다.
덩치는 작지만 성능은 뛰어나다. 컬러와 흑백 모두 분당 20매씩 뽑아내고, 9600dpi의 고해상도 컬러사진도 문제없다. 출력 후 바로 교정을 위해 사인펜이나 형광펜을 써도 번지지 않아서 회의용 자료나 제안서 작업에도 어울린다. 이 때 필요한 기능이 자동양면인쇄로, 비슷한 성능의 다른 제품들은 이 기능이 옵션이지만 LBP 9104는 기본으로 갖췄다.
에너지 절약에도 신경 많이 썼다. 1분간 프린터가 작동하지 않으면 슬립 모드로 들어간다. 이때 소비하는 전력은 1W 미만. 대기하다가 프린트를 명령해도 웜 업 시간 없이 곧장 첫 장을 출력하는 똘똘한 성능을 자랑한다. A3는 물론, 그보다 긴 용지나 두꺼운 용지도 출력할 수 있어 다목적으로 쓰기 좋다.



LG전자
엑스프레스 XD 8 와플
오빠, 나 사나이다운 외장 하드는 질색이거든?

여자친구가 외장 하드디스크 노래를 부르기에 없는 용돈 모아 선물했더니 돌아오는 말이라니. 친구 불러다 여친 흉을 보기 전에 자신의 무감각함을 탓할 일이다. LG전자에서 내놓은 ‘엑스프레스 XD8 와플’은 본체 옆면을 와플 모양처럼 꾸민 것이 특징이다. 한 겨울에 얼어 죽을지언정 예쁘게 죽겠다는 여성들 취향을 감안해 흰색, 검정, 분홍 등 세 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개발할 때부터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젊은 층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후문이다. 용량은 320, 500, 750GB와 1TB 등 4가지다. 휴대 중에 하드디스크 플래터가 손상당하지 않도록 설계했고, 3저(저전력, 저소음, 저발열) 설계로 오래 써도 끄떡없다. 하드디스크에서 방출하는 전자파 차단을 위해 내부를 알루미늄으로 둘러싼 것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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