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와 기술의 경계가 사라지고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로 자리잡은 현 상황 속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기술의 변화는 개발자와 IT전문가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의미한다. 이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이 새롭게 변화하고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주요 IT트렌드를 제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2011년 IT기술 핵심 트렌드는 △기업 클라우드 △N 스크린과 소비자 클라우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한 비즈니스 △스마트 워크 △상황 인식 컴퓨팅 △보안/프라이버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 분석 기술 △웹 표준 △소프트웨어 수명 주기 관리 등이다.
우선 순위에 랭크된 기업 클라우드, N 스크린과 소비자 클라우드 등에서 볼 수 있듯 올해 역시 화두는 단연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다만, 일시적으로 몰리는 대량의 작업들은 공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를 이용해 운용하거나, 기업 내 네트워크, 서버, 클라이언트 장비를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탄력성을 높이고, 기업 내 제작 또는 외부에서 구매하는 애플리케이션이 탄력적인 인프라 위에서 구동되는 시나리오가 올해는 실제 사례로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스마트폰 열풍이 불며 IT분야의 대변혁이 일어난 것처럼 올해는 소셜 네트워크서비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등의 트렌드가 IT산업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 또는 서비스 정보를 알리는 수단으로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를 통해 잠재 고객을 찾아내고 구매를 유도하는 사업 구조가 늘어나고, 디지털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데이터를 가진 사업자가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해서 비즈니스를 하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더불어 2011년 핵심 IT 트렌드의 공통 분모는 ‘소비자화(consumerization)’와 ‘범용화(commoditization)’로 귀결된다. ‘소비자화’는 새로운 기술이 일반 소비자 시장에 먼저 자리 잡고, 기업이 그 변화를 나중에 받아들이는 것으로, 대표적인 상품으로 스마트폰을 들 수 있다. 스마트폰은 소비자 시장에서 먼저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지렛대’를 이용해 다양한 적용 가능성과 그 효능이 증명된 후에, 기업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다. 범용화는 복잡한 IT 기술이 다양한 사용자에게 쉽게 소비될 수 있도록 가격 모델, 사용자 이용 환경, 구매 방법에서 유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향을 말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플랫폼 총괄사업부 민성원 전무는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IT기술과 컴퓨팅 플랫폼은 기업 환경뿐만 아니라 PC, 웹 브라우저, 내 손 안의 디바이스까지 생활의 전반적인 모습을 바꾸고 있다”면서, “빠른 기술 발전과 그 발전을 받아들이는 소비자의 놀라운 잠재력과 변화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게 되는 IT 전문가들에게 이번에 선정된 10대 IT트렌드를 참고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