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가 농어촌 맞춤형 4차 산업혁명 서비스가 적용되는 2020년도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2020년도 공모 결과 제주특별자치도 구좌읍,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등 4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을 농어촌에서도 향유할 수 있도록 지능정보기술을 접목한 생산성향상·안전강화·생활편의 서비스를 보급·확산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과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읍을 선정하여 'ICT 융합기반 축우관리', '드론 기반 정밀 농업', '태양광 안내판 지역정보', '지능형 영상보안관', '양방향 소통 어르신 돌봄' 및 '스마트 쓰레기통' 등 10개의 서비스를 개발‧보급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4개 지역에 총 80억원(1개 읍·면당 20억원)을 지원하여 올해 발굴된 총 20개(1개 읍·면당 5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적용한 후, 운영성과에 따라 전국에 확산할 수 있는 스마트빌리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곳에는 지난해 개발된 우수한 서비스를 확산할 뿐 아니라, 농어촌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신규 및 특화 서비스를발굴·보급하게 된다. 또한, 주민협의체가 직접 수요를 제기하고, 기획·평가 등 사업 전반에 참여하는 리빙랩(living lab) 방식을 통해 주민의 실제 수요 및 농어촌 현안을 적극 반영하여 주민체감을 높일 계획이다.
먼저 제주도 구좌읍에는 'ICT 융합기반 주민참여 체감형 커뮤니티케어 서비스'가 펼쳐진다. 이를 위해 스마트 쓰레기통, 양방향 어르신 소통 돌봄, 자율주행 셔틀 등이 도입되며 지오펜싱 기반 주거환경 보안과 지능형 지역정보 공유플랫폼도 개발된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는 '지속가능한 도‧농 복합형 스마트 혁신 마을'이 꾸려진다. 신재생 마을관리 시스템, 자율작업 트랙터, 스마트 교통관리,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 등을 통해 더 풍요로운 농촌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는 '다함께 열어가는 스마트 으뜸 빌리지'를 테마로, 지능형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서비스를 비롯해 양방향 소통 어르신 돌봄, 환경오염 실시간 대응 서비스, 스마트 실버존 안전 서비스, 스마트 그린 부스 등의 서비스가 구축된다.
전남 강진군 강진읍의 경우 '스마트 청자골 남도답사 1번지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농장 맞춤형 생산성 향상 서비스, 생활폐기물 제로화 및 에너지화, 지능형 영상보안관, IoT센서 활용 환경오염 실시간 측정 및 초동대응, 사이버 청자 도예공방 서비스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