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폭염 예고에 제습기 판매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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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폭염 예고에 제습기 판매 대폭 증가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06.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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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리 가격비교 "제습기 매출, 전년 대비 119% 증가"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기상관측 이래 가장 이른 장마가 제주도에서 시작된 가운데,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를 장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5월 제습기 판매량과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9%씩 증가했다. 일찍 시작된 장마철과 때이른 폭염 등으로 구매 수요가 앞당겨진 것으로 풀이된다.

제습기 수요는 이달까지 이어져 6월 1일부터 9일까지의 누적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3%, 109%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판매량과 매출이 7월에 집중됐지만, 올해는 5월부터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미 지난해 6월 매출을 넘어섰다.

6월(1~9일)까지 판매된 제습기의 용량별 비중을 살펴보면, 20리터 이하 제품이 전체의 81%를 차지했으며, 10리터 17%, 30리터 이하 2% 순이다.

현재 에누리 가격비교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제품은 위닉스의 'DN2H160-IWK'다. 1일 제습량은 16리터며, 물통용량도 6리터로 넉넉하다. 360도 회전바퀴가 있어 손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슬라이딩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조작이 쉽다. 플라즈마 살균이온과 아토피 안심인증(KAA)등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최저가격은 33만원선으로 가성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LG전자의 '휘센 DQ200PBBC'는 1일 제습량 20리터며, LG휘센의 듀얼인버터 제습기능이 탑재돼 제습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허리높이에 위치한 핸들과 회전바퀴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한 손으로 도 쉽게 분리가 되는 물통을 탑재했다. 한국공기청정기협회의 HD인증을 획득한 것도 특징이다. 현재 최저가격은 46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이른 더위와 습한 날씨에 제습기 구매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COVID-19)의 여파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에 증가함에 따라 집안 청결과 위생에 보다 각별히 신경을 쓰는 고객들로 인해 당분간 제습기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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