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2D & 3D 전문기업 신도리코가 대형 산업용 3D 프린터 '3DWOX 30X(이하 30X)'를 출시하며 산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30X는 대형 크기 출력이 가능한 고사양의 FFF(Fused Filament Fabrication, 적층제조형) 3D 프린터로 가로 740mm, 세로 490mm, 높이 150mm까지 출력이 가능하다. 대형 3D 프린터를 활용해 산업시장에서 활용할 각종 부품 및 장비를 출력하면 불필요한 분할을 최소화할 수 있어 보다 완성도 높은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대형 출력의 경우에는 빠른 출력 속도가 요구되는데, 30X는 현존 FFF 방식 중 최고 속도인 최대 300mm/s로 출력해 생산현장에서의 대응력이 우수하다.
또한, 30X는 2개 노즐을 통해 ASA, TPU, PLA, ABS, Flexible 등 다양한 재질의 필라멘트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ASA 재질의 필라멘트는 내구성이 강한 고온 내연재질로 산업용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아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에 적합한 소재이다. 제품에는 최대 8가지 색상의 필라멘트를 장착할 수 있고, 자동으로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자동 컬러 변경(Color Automatic Change)' 기능이 탑재되어 다른 색상 및 재질로 필라멘트를 교체할 때 효율성 및 생산성을 극대화 하였다.
사용자는 대화면 10.1인치 풀컬러 LCD 화면을 통해 Calibration Control, Web Monitoring, MPS Solution을 활용할 수 있으며, Alexa 음성 인식 기능으로 출력 상태 등을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출력이 완료된 제품을 베드에서 떼어낼 때 안전하고 쉽게 분리할 수 있는 'Flexible Bed Plate'를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베드와 노즐 사이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정해 출력 품질확보 및 불량률을 최소화하였고, 생산 공정의 소음과 진동을 감소시킬 수 있는 Noise Reduction 기능도 보유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능성과 편의성을 보장했다.
한편 신도리코는 최근 30X를 최근 승용 특장차 생산 기업인 케이씨모터스에 납품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업체에서는 "국내 최초로 차량 부품 생산에 3D 프린터를 도입해 고객 니즈에 맞춘 디자인 개발과 다품종 소량생산에서도 경제성을 확보하여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포츠브랜드인 N사의 생산현장에서도 '3DWOX 30X'를 100여대 구입해 현재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도리코 홍보실 이철우 상무는 "최근 전세계 산업계에서 3D 프린터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3D 프린팅 기술력이 점차 발전해감에 따라 실사용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신도리코가 보유한 국산 3D 프린팅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여러 산업 부문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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