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궁합 좋은 노트북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영화관을 찾는 이들이 크게 줄었으며, 대신 OTT(Over The Top) 서비스로 콘텐츠를 감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경우 올해 1분기에만 글로벌 기준 약 1600만명의 회원이 증가했을 정도로 성장세가 큰 상황이다.
이러한 OTT 서비스를 더욱 몰입감 있게 감상하고 싶다면 화질과 음질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A716A는 QLED 디스플레이에 AKG 스피커가 더해져 사용자의 눈과 귀를 모두 호강시켜줄 노트북이다.
A716A를 통해 넷플릭스를 감상해봤다. 컬러 볼륨 100%에 달하는 생생한 색감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A716A의 QLED 패널은 아웃도어 모드 기준 최대 6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는데, 일반적인 노트북이 300니트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음질도 세계적인 음향기업 AKG의 스피커가 탑재된 덕에 노트북 스피커 치고는 꽤 깔끔한 편에 속했다.
2in1 폼팩터를 채택한 점도 OTT 서비스 감상에 유리한 이유다. 상황에 따라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오갈 수 있는 것은 물론이며, 텐트 모드로 활용 시 키보드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에만 몰입할 수 있다.
재택근무, 온라인 강의 OK
A716A는 재택근무, 화상 회의나 온라인 강의에도 적합한 노트북이다. 우선 HD 웹캠이 탑재됐는데, 직접 화질을 확인해보니 노트북치고 제법 깔끔한 편에 속했다. 이 정도면 화상 회의나 온라인 강의용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최신 무선 인터넷 규격인 Wi-Fi 6가 지원되는 점도 인상적이다. Wi-Fi 6 지원 환경에서 이 노트북을 사용하면 더 넓은 커버리지와 낮은 레이턴시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Wi-Fi 6 AP가 크게 보급되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가격 부담을 낮춘 Wi-Fi 6 공유기가 점차 등장하고 있고 서울시가 공공생활권 전역에 Wi-Fi 6의 도입 계획을 발표한 만큼 미래까지 생각한다면 Wi-Fi 6 지원 노트북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또한, 전작인 갤럭시북 플렉스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포트 구성도 대폭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별도의 멀티 어댑터가 없어도 내장된 USB, HDMI 포트를 통해 사무실이 부럽지 않은 듀얼 모니터 환경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10세대 코어 i7과 16GB의 쾌적한 성능
A716A에는 인텔 10세대 저전력 프로세서 중 상위 CPU인 코어 i7-10510U가 탑재됐다. 코어 i7-10510U는 4코어 8스레드 구성을 지녀 다중 작업도 무리 없이 수행하며, 최대 4.9GHz의 빠른 속도로 동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CPU-Z 벤치마크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보니 데스크톱 CPU인 코어 i7-6700K와 유사한 점수가 측정됐다.
RAW 파일 사진 편집이나 포토샵 등에도 적합한 성능을 지녔다. 이 노트북은 스토리지로 NVMe 규격의 고성능 SSD를 사용하는데,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읽기 속도 3531MB/s, 쓰기 속도 2341MB/s를 기록했다. RAW 규격의 고용량 사진도 빠르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작업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16GB의 넉넉한 램이 장착된 만큼 레이어가 많은 상황에서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 성능은 어떨까? 대표적인 AOS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직접 플레이하며, 이를 확인했다. 해상도는 FHD, 그래픽 옵션은 중간으로 설정했다. 한 판 플레이해보니 평균 프레임은 59.93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옵션 타협 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이어서 진행된 파이널 판타지 14: 칠흑의 반역자 벤치마크에서는 4329점을 기록했으며, 등급은 ‘높음’이다. 캐주얼 온라인 게임을 원활히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이다.
필기감 돋보이는 S펜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본체에 수납 가능한 S펜 역시 이 노트북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요소다. 동봉된 S펜은 4,096단계의 정교한 필압 인식을 자랑하며, 펜 팁도 0.7mm에 불과하다.
또한, S펜을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들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 중 대표적인 생산성 프로그램인 ‘보이스 노트 with Pen’에 주목하자.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필기와 녹음이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에 회의나 강의에서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의 진가가 발휘될 것이다. 이외에도 컬러링 프로그램 ‘PENUP’과 같은 소프트웨어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마치며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NT730QCR-A716A는 쾌적한 성능부터 다양한 전용 소프트웨어까지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덕목을 두루 갖춘 2in1 노트북이다. 언택트 시대를 함께할 플래그쉽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 가격은 7월 29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1,670,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