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차다! 아담한 크기의 썬더볼트 3 독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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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차다! 아담한 크기의 썬더볼트 3 독 살펴보기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0.12.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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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인텔이 개발한 ‘썬더볼트 3’는 40G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디스플레이 출력 및 전력 공급까지 가능한 규격이다. 이 규격은 ‘맥북 프로’, ‘그램’, ‘갤럭시북 플렉스’ 등의 노트북 사용자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는데, 썬더볼트 3 탑재 노트북과 ‘썬더볼트 3 독’을 사용하면 케이블 하나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노트북 전원 공급, 모니터 연결, 외장 그래픽 카드 연결, 포트 확장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외출 시에는 일반 노트북으로, 집에서는 썬더볼트 3 독과 연결해 데스크톱 PC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데, 막상 썬더볼트 3 독을 장만하려 하면 고민에 휩싸인다. 썬더볼트 3 독이 놓일 책상 위에는 키보드, 마우스, 마우스패드, 모니터 등 이미 많은 주변기기가 놓여있기 때문이다. 책상 위 공간이 좁아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독자들을 위해 작은 크기의 썬더볼트 3 독 2종을 소개한다.  

휴대도 가능한 썬더볼트 3 독
벨킨 7in1 멀티 허브 썬더볼트 3 독 코어

썬더볼트 3 독은 휴대하며 사용하기보다는 책상 위에 거치해두고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벨킨 7in1 멀티 허브 썬더볼트 3 독 코어(이하 독 코어)’는 이를 타파했다. 거치는 물론 휴대도 용이하다.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제품 패키지 구성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었는데, 거치형 썬더볼트 3 독의 필수 구성품인 전원 어댑터가 제외됐다. 물론, 외부 전원 공급 없이도 사용 가능하니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은 덜어도 좋다.
아이폰 11 프로와 비교해도 그리 크지 않다.
아이폰 11 프로와 비교해도 그리 크지 않다.
케이블이 본체에 탑재된 형태이기에 휴대가 용이하다.
케이블이 본체에 탑재된 형태이기에 휴대가 용이하다.
제품 본체도 휴대성에 특화된 모습을 보였다. 우선 크기부터가 5.8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11 프로와 비교해도 그리 크지 않다. 무게도 218g으로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으며, 썬더볼트 3 케이블이 본체에 기본 탑재되어 이를 노트북에 꽂기만 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플라스틱 하우징이 적용돼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다.
플라스틱 하우징이 적용돼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다.
외관 소재도 휴대에 적합하도록 제작됐다. 썬더볼트 3 주변기기는 보통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하우징이 적용되는 편이다. 금속 하우징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스크래치가 발생할 염려가 있어 휴대하며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하지만 독 코어는 매트한 질감의 플라스틱 하우징을 사용해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었다.
휴대용 썬더볼트 3 독답게 실용적인 포트 구성을 갖췄다.
휴대용 썬더볼트 3 독답게 실용적인 포트 구성을 갖췄다.
포트 구성은 어떨까? 독 코어에는 USB-C PD, DisplayPort, HDMI, USB-A 3.2 Gen2, USB-A 2.0, 오디오 입/출력,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가 탑재됐다. 전문적인 영상 편집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기에는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휴대가 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제법 실용적인 포트 구성을 지니고 있다.
USB PD 충전기를 연결하면 노트북에 전력 공급도 가능하다.
USB PD 충전기를 연결하면 노트북에 전력 공급도 가능하다.
주목할 점은 USB-C PD 입력 포트를 탑재했다는 것. 이 포트에 USB PD 충전기를 연결하면 노트북을 최대 60W로 충전할 수 있어 더욱 깔끔한 사용이 가능하다. 외부 모니터 연결을 위한 DisplayPort와 HDMI는 각각 1.4, 2.0 규격이기 때문에 4K 60Hz 출력이 가능하며, 이 둘을 모두 활용하면 듀얼 모니터 연결도 가능하다.
USB 3.2 Gen2 규격의 외장 SSD를 연결했다.
USB 3.2 Gen2 규격의 외장 SSD를 연결했다.
‘블랙매직 디스크 스피드 테스트’를 구동해보니 읽기와 쓰기 속도 모두 800MB/s를 상회했으며, 4K 30프레임급의 영상 편집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
‘블랙매직 디스크 스피드 테스트’를 구동해보니 읽기와 쓰기 속도 모두 800MB/s를 상회했으며, 4K 30프레임급의 영상 편집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
10Gbps의 속도를 지닌 USB-A 3.2 Gen2 포트가 탑재된 점도 인상적이다. 덕분에 고속 외장 SSD와의 궁합도 뛰어나다. USB 3.2 Gen2 규격의 외장 SSD를 연결하여 ‘블랙매직 디스크 스피드 테스트’를 구동해보니 읽기와 쓰기 속도 모두 800MB/s를 상회했으며, 4K 30프레임급의 영상 편집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 휴대도 가능한 썬더볼트 3 독을 찾고 있다면 독 코어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가격은 248,900원이다.  

작은 크기에 15가지 포트를 품었다
칼디지트 TS3 Plus

180W 전원 어댑터를 포함한 다양한 구성품이 동봉된다.
180W 전원 어댑터를 포함한 다양한 구성품이 동봉된다.

칼디지트가 출시한 TS3 Plus’는 애플 스토어에도 입점된 썬더볼트 3 독이다. 이 제품은 앞서 소개한 독 코어와는 달리 거치하여 사용하기 적합하다. 따라서 180W 전원 어댑터가 기본 동봉된다.

알루미늄 하우징이 적용돼 맥북 프로와도 잘 어울린다.
알루미늄 하우징이 적용돼 맥북 프로와도 잘 어울린다.
히트 싱크 구조를 통해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히트 싱크 구조를 통해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실물을 확인해보니 파격적인 디자인에 감탄했다. 실리콘 패드가 부착된 한 면을 제외하면, 모두 알루미늄 하우징이 적용돼 상당히 고급스럽다. 또한, 썬더볼트 3는 전원 공급과 빠른 대역폭을 지녀 발열이 큰 규격인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NVMe SSD의 방열판을 닮은 히트 싱크 구조가 적용된 점도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썬더볼트 3 독은 가로 거치만 가능하다.
대부분의 썬더볼트 3 독은 가로 거치만 가능하다.
TS3 Plus는 세로 거치 상태에서도 안정적이다.
TS3 Plus는 세로 거치 상태에서도 안정적이다.

대부분의 썬더볼트 3 독은 가로 거치만 가능하지만, TS3 Plus는 세로 거치도 가능하다. 세로 거치 시 더 적은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세로 거치 후 전면 USB 포트에 주변기기를 연결해봤는데, 묵직한 본체 무게와 실리콘 패드 덕에 독이 크게 밀리지 않았다. 세로 거치 상태에서도 제법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전면에는 자주 쓰이는 포트가 배치됐다.
전면에는 자주 쓰이는 포트가 배치됐다.
S/PDIF 광출력 오디오 포트를 포함한 다양한 포트가 제공된다.
S/PDIF 광출력 오디오 포트를 포함한 다양한 포트가 제공된다.

포트 구성은 크기가 작은 제품임에도 아주 호화로운 편이다. USB-A 3.1 Gen1 포트를 5개 탑재했으며, USB-C 3.1 Gen2USB-C 3.1 Gen11개씩 탑재됐다. 또한, 노트북과 연결되는 썬더볼트 3 포트와 썬더볼트 3 다운스트림 포트도 제공된다. 썬더볼트 3 다운스트림 포트에 맥 전용 모니터인 LG 울트라 파인 4K를 연결하니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썬더볼트 3 독은 연결된 노트북에 최대 87W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별도의 노트북 충전기를 연결할 필요가 없다.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와 DisplayPort 1.2도 탑재됐으며, 기존 썬더볼트 3 독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S/PDIF 광출력 오디오 포트도 품었다. 따라서 홈시어터용 리시버와도 연결할 수 있다.

SD 카드 리더기는 바로 뽑을 수 없고 카드를 눌러서 빼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SD 카드 리더기는 바로 뽑을 수 없고 카드를 눌러서 빼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UHS-II SD 카드를 장착한 뒤 블랙매직 디스크 스피드 테스트를 구동해보니 초당 200MB/s 이상의 빠른 읽기 속도를 기록했다.
UHS-II SD 카드를 장착한 뒤 블랙매직 디스크 스피드 테스트를 구동해보니 초당 200MB/s 이상의 빠른 읽기 속도를 기록했다.

SD 카드 리더기도 탑재됐는데,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선호하는 UHS-II 규격이다. UHS-II 규격은 일반적인 SD 카드와 달리 최대 312MB/s의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4K 영상 소스를 전송하기에도 적합하다. TS3 Plus4K 영상 소스가 담긴 UHS-II SD 카드를 삽입 후 전송속도를 측정해보니 2.4GB의 파일을 약 11초 만에 옮길 수 있었다.

TS3 Plus는 파격적인 디자인에 히트싱크 구조, 세로 거치 기능, 그리고 풍부한 포트까지 갖춘 썬더볼트 3 독이다. 특별한 단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으며, 가격도 포트 구성에 비하면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은 38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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