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페그오 유저의 분노' 넷마블 트럭 시위 현장을 가다
상태바
'한국 페그오 유저의 분노' 넷마블 트럭 시위 현장을 가다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1.01.11 17:03
  • 댓글 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페이트 그랜드 오더' 유저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면서 넷마블 게임즈 사옥 주위 트럭 시위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애니플렉스가 퍼블리싱하고 넷마블이 국내 운영 중인 RPG 'Fate/Grand Order(이하 페그오)'는 매년 연초에 '스타트 대시'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20만원 상당의 무료 재화를 유저에게 제공한다. '스타트 대시'는 원래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유저에게만 제공되는 이벤트지만, 국내에서는 기존 유저에게도 제공되는 이벤트였다. 이상한 부분이지만, 일본/대만 서비스판 대비 국내 서비스판은 평상 시 무료 재화 제공의 횟수가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연초 '스타트 대시' 이벤트로 보상을 받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2021년을 맞아 진행된 스타트 대시 이벤트는 지난 1월 4일 갑작스럽게 중단되었다. 해당 이벤트가 중지된 것에 대해 넷마블 측은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분노한 페그오 유저들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트럭 시위 모금 운동'을 진행하였다. 분노한 유저들의 단합으로 2시간 만에 천만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으며, 마침내 1월 11일 넷마블 사옥 트럭 시위가 시작되었다. 이에 smartPC사랑은 구로디지털단지역 3번 출구에 위치한 넷마블 사옥을 찾아 트럭 시위 현장을 취재했다.
시위 트럭의 전광판에는 '소통부재. 지속된 침묵. 넷마블에게 소비자는 단순한 사업도구인가?'처럼 넷마블을 비판하는 유저들의 의견이 적혀있었다. 넷마블 본사 앞에서 만난 페그오 유저 A씨는 "저는 일본 서버에서 즐기는 유저이지만, 한국 서버도 지켜보는 입장이다. 넷마블은 유저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이 부분이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해야 한다"라고 규탄했다. 한편, 넷마블은 1월 11일 오후 7시 30분경 페그오 공식 카페에 업로드 된 공지를 통해 향후 계획과 입장을 밝혔다. 넷마블은 안내 지연과 서비스에 대한 불만감으로 유저들에게 실망을 준 점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추후 1월 말까지 월 단위 캠페인을 기획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ㅇㅇ 2022-01-11 22:48:50
이런 관심과 취재 감사합니다

ㅇㅇ 2022-01-11 20:40:40
수고하십니다

ㅇㅇ 2022-01-11 19:18:38
관심과 취재 감사합니다.

넷마블 제발 2022-01-11 19:16:26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에덴 2022-01-11 19:00:58
무언가 속 시원한 해결이 이루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