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 최고의 용기를 내 도전 중이에요!” 「배우 지망생 김정은」
상태바
“제 인생 최고의 용기를 내 도전 중이에요!” 「배우 지망생 김정은」
  • 최한슬 기자
  • 승인 2021.04.01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2>에는 단 한 장면으로 수많은 관객을 사로잡은 캐릭터가 하나 있다. 바로 ‘장화 신은 고양이’. 영화의 주인공도 아니었던 고양이는 모자를 손에 들고 귀를 내린 채 구슬 같은 눈으로 쳐다보는 장면 하나로 전 세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smartPC사랑 4월호 표지모델로 우리를 찾아온 김정은은 이 고양이를 닮았다. 귀여운 표정 하나로 주위 모든 사람을 무장 해제시키는 장화 신은 고양이처럼, 그는 똘망똘망한 큰 눈으로 기자의 벽을 허물었다. 고양이처럼 새침한 매력부터 다람쥐처럼 해맑은 웃음까지 팔색조 같은 매력을 뿜어내는 김정은은 다양한 길을 돌고 돌아 결국 오랜 시간 꿈꿔왔던 배우의 길로 들어서려 한다.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을 찾아 인생에서 가장 큰 용기를 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프로필>

이름 : 김정은
나이 : 26살
키/몸무게 : 158/44
취미 : 요가, 필라테스 
특기 : 스키
인스타그램 : bijou_young_

사진 촬영 : 포토그래퍼 에드워드 정
그의 말에 따르면 김정은은 다소 늦은 나이에 배우의 길에 도전한 ‘늦깎이 배우 지망생’이다. 26살이란 나이가 결코 많거나 늦은 나이가 아니지만, 연기 활동을 시작하는 평균 연령이 워낙 낮아져 그에겐 그렇게 느껴진단다. 스스로 늦었다고 말하면서도 연기자라는 직업에 도전을 감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길을 거쳐 온 그에겐 꽤나 특별한 이력이 있다. 김정은은 현재 공인중개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 시험에 합격해 올해 첫 직장에 들어간 3개월 차 신입 공인중개사로, 경력 많은 선배들과 함께 현장을 누빈다. 집을 구하는 신혼부부부터 나이가 지긋한 고객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집을 소개하고 알선하는 이 일이 꽤 매력적이라고 한다. “집은 우리가 삶을 꾸리며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고, 그래서 정말 중요한 공간이잖아요. 그런 ‘집’이란 삶의 한 부분을 제가 소개해서 고객들이 만족해하고 좋아하면 정말 뿌듯해요. 전문적인 직업이자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해서 들어선 일인데 색다른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 듯 보이는 그에겐 오랫동안 가슴 속에 간직해온 열망이 있다. 바로 배우가 되는 것. 초등학생 때부터 연기자를 꿈꾸기 시작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커지는 취직 걱정에 불안정해 보이는 배우의 세계에 도전할 용기가 쉬이 나지 않았다.   “초등학생 시절 처음 연극 무대에 올랐을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던 것 같아요. 평면적인 역할에 숨을 불어 넣고 다양한 인물이 되어 작품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배우를 늘 동경했거든요. 다른 길을 걸으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용기를 냈어요.” 김정은은 그동안 움츠렸던 날개를 펴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프로필 사진을 찍고 모델 활동도 시작하며 카메라 앞에 서는 일에 서서히 익숙해지고 있다. 드라마를 볼 때도 이젠 스토리보다 배우의 연기와 표정, 감정 표현 등이 더 먼저 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롤모델을 한 명만 꼽긴 어렵지만, 요샌 배우 ‘진기주’에게 배우는 점이 많아요. 다른 일을 하다가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는 공통점도 있어 그런지, 저 역시 포기하지 않고 멋진 연기를 보여주며 결국 꿈을 이뤄낸 진기주 배우처럼 되고 싶어요.”          밝은 웃음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무장한 김정은은 다양한 길을 걸어온 만큼 어떤 역할이든 맡을 준비가 됐다.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나이를 살고 있는 그의 용기 있는 도전을 응원하며 올해 더 멋진 활동을 기대해본다. “코로나19가 일 년 넘게 유행하며 모두가 불편하고 힘드시겠지만, 함께 노력해서 결국 이 상황을 극복했으면 좋겠어요. 저 김정은 역시 더 적극적인 활동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