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키보드가 편리하지만 그만큼 배터리를 자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이런 번거로움 때문에 무선 키보드를 꺼렸다면 로지텍의 ‘K270’은 어떨까. 이 키보드는 배터리 수명이 2년에 달해 망가질 때까지 배터리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쓰지 않을 때는 알아서 대기 모드로 전환하도록 설계했기 때문.
K270 키보드는 2.4GHz 주파수를 이용해 반경 10미터 이내에서도 지연이나 끊기는 현상 없이 작동한다. 그렇다고 수신기가 큰 것도 아니다. 로지텍 유니파잉은 손톱만한 크기여서 USB 단자에 꽂아도 눈에 띄지 않는다. 더불어 다른 유니파잉 호환 제품들과도 연결할 수 있어 단자에 수신기 여러 개를 꽂지 않아도 된다.
본체 디자인은 아담하게 만들어 공간 효율을 고려하면서도 풀 사이즈 키를 얹어 낯설지 않다. 단축키를 지원해 인터넷, 이메일, 재생이나 멈춤, 음량 조절 등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값은 3만 9900원이며, 로지텍 온라인 쇼핑몰(eStore)에서 판매 중이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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