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사무실이나 PC방에서 간단하게 쓰기 좋은 데이터 복사용 장치가 나왔다. 하드디스크 관련 솔루션 기업인 디존아이에서 개발한 ‘디존아이 FHC 캐리’ 시리즈가 그것으로, 하드디스크 방식에 상관없이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체가 118×80×28mm로 휴대하기 좋은 크기이며, 무게도 320g에 불과하다. 분당 60GB씩 데이터를 복사하며, 2.5인치부터 3.5인치 폼팩터는 물론, SSD나 구형 IDE 방식 하드디스크도 알아챈다.
복사 방식은 시스템 파일들을 옮기는 빠른 복사부터 전체 파티션 복사, 전체 복사 등을 지원한다.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때는 알아서 전원이 차단하는 기능도 갖췄고, 불량 섹터를 자동으로 검색, 표시하는 기능도 담았다. 본체 중앙에 LCD 창을 달아 각종 상태와 시간 등을 표시한다.
디존아이 FHC 캐리 시리즈는 하드디스크 데이터 완전 삭제 기능도 넣었다. 3단계에 걸쳐 하드디스크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방식으로, 국정원의 IT 보안 인증 사무국을 통해 보안적합성 검증 절차를 통과했다. 값은 FHC 캐리가 38만 5000원, FHC 캐리 프로가 6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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