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카드  
■ 아수스 kr.asus.com
■ 값 28만 원대


DVI 단자 2개와 HDMI를 지원하는 ENGTX 560 O.C D5 1GB DC II TOP.

게임용 그래픽카드라면 마땅히 갖춰야 할 덕목이 값 대비 만족도다. 30만 원에 가까운 투자를 하는데 어정쩡한 프레임을 기록하면 투자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때문에 메인스트림 제품들 인기순위가 매일 엎치락뒤치락 이다. 이럴 때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의문이면 아수스의 ‘지포스 ENGTX 560 O.C D5 1GB DC II TOP’(이하 TOP)면 원하는 답이 될 것이다.

이 그래픽카드는 GPU 클록을 레퍼런스인 800MHz보다 빠른 925MHz로 오버클록한 모델로 값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기본적인 골격은 레퍼런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아수스가 개발한 ‘슈퍼 알로이 파워’ 기술과 동으로 된 히트파이프인 ‘다이렉트 CU2 쿨러’로 열을 식힌다.

슈퍼 알로이 파워 기술은 슈퍼 하이브리드 엔진과 슈퍼 알로이 MOS, 커패시터, 초크 등 전원 단자 핵심 부품을 말하는 것. 이 기술을 적용한 그래픽카드는 15%정도 성능이 향상됐고, 온도도 35도 정도 낮게 측정됐다. 이번에 나온 TOP 모델은 이 기술을 십분 살려 오버클록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끌어 올렸다고 보면 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오버클록으로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생긴 열을 해소하는 ‘다이렉트 CU 2 쿨링’이라고 부르는 냉각 시스템 덕이다. 다이렉트 CU 2 쿨링 시스템은 레퍼런스 쿨링 시스템보다 20% 이상 냉각 효과가 좋다. 이 방식의 핵심은 GPU에 직접적으로 히트파이프가 닿도록 설계한 것이다. 히트파이프는 GPU 열을 방열판에 전달하고, 쿨러를 이용해 식히는 구조다.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눈여겨 볼 제품이다.

TOP는 GPU 클록이 925MHz로 레퍼런스보다 처리속도가 빠르다. 셰이더 클록은 1850MHz고, 메모리 램은 GDDR5 1GB고 효율은 4200MHz다. 버스폭은 256비트로 넉넉한 편이다. 쿠다 프로세서는 336개로 레퍼런스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출력단자로 DVI 단자 2개와 미니 HDMI 단자 1개를 갖췄다. 본체 길이는 248mm고 6핀 보조전원 2개를 이용해 전력을 끌어다 쓴다. 순간적으로 소비하는 전력은 150W이므로, 안정적으로 이 그래픽카드를 쓰려면 정격 450W 이상의 전원공급장치를 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