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 'CES 2022'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오는 2022년 1월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2를 온라인/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한다. 이번 CES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국내 기업을 비롯해 1,7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인해 이전보다는 참여 기업이 줄었으나, 주요 글로벌 IT 전시회 중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번 CES에 어떤 신기술이 공개될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텔·AMD가 공개할 신제품은?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AMD는 내년 1월 4일에 CES 2022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신형 CPU와 그래픽카드 기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인텔은 12세대 코어 엘더레이크-P 모바일 프로세서와 12세대 코어 Non-K 엘더레이크-S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발표하며, Arc 알케미스트 모바일 GPU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AMD는 6nm 공정으로 제작되는 젠 3+ 아키텍처에 RDNA 2 내장 그래픽이 탑재된 라이젠 6000 모바일 프로세서(코드명: 렘브란트)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3D V-캐시 기술이 적용된 라이젠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라데온 RX 6500 XT, RX 6400 GPU도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LG, 어떤 제품 선보일까?

이번 CES에서는 삼성전자 한종희 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4일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번 기조연설에서는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이 적용된 신형 TV가 공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 FE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에 AR과 VR을 활용한 부스를 차리고 신제품과 신기술을 공개한다. 이 부스에서는 올레드 TV,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 냉장고, 식물생활가전 LG 틔운(tiiun) 등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건강에서 우주까지…IT의 영역이 넓어진다

CES 2022에서는 CES 역사상 처음으로 헬스케어 기업인 애보트(Abbott)의 로버트 B. 포드 회장 겸 CEO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또한, AT&T, 다쏘, 옴론, 필립스 등이 헬스케어 세션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품 생산과 판매에서 로봇, 빅데이터 등의 IT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며, 스페이스 테크 세션에서는 퀄컴, 두산 등이 참가해 우주탐사 기술을 선보인다. 이외에 구글, 아마존 등이 집콕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홈 플랫폼 최신 동향을 제시할 예정이며, GM, 현대자동차, BMW 등이 자율주행차, 전기차, 운송 솔루션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5G와 IoT, 블록체인,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로봇 등의 분야에서 여러 기업이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