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이용자가 운영체제나 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메뉴를 찾아 마우스를 클릭하면 됩니다.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게 바탕화면이나 메뉴를 보여주고 이를 클릭함으로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을유저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UI)라고합니다.하지만 어떤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체제에서 이 프로그램이 돌아가게 하려면 프로그램이 운영체제의 기능들을 불러 올수있어야 합니다.
응용 프로그램이 운영체제의 기능을 불러올 수있게 둘사이에 미리짜여진 약속이바로API입니다.오픈 API란 말 그대로 어떤 프로그램을 개발한 개발자가 다른 개발자들이 그 프로그램을 쓰거나 이를 기반으로다른프로그램을개발하기쉽도록프로그램의 API를공개하는것입니다.
API를 알면 다른 프로그래머는 그 프로그램의 핵심적인 것까지는 모르더라도 프로그램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엔진이어떻게움직이는지 원리를완전히이해하지못해도운전은가능한것처럼요.공개한 API는 프로그램 개발자나 프로그램 언어를 어느 정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4년 전부터 구글이 API를 공개했고, 우리나라에서는 6개월 전에 네이버가, 최근엔 다음 등이 API를공개했습니다.포털의 오픈 API를 이용하면 자신의 사이트나 블로그에 포털의 검색 기능, 지도 찾기 기능 등을 넣을 수도 있고,포털이 내놓은 프로그램들과 기능이나 그래픽이 비슷한 다른 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여러 가지프로그램을 섞어놓은프로그램도좀더쉽게만들수있습니다.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르는 일반 이용자들로서도 다른 개발자들이 손쉽게 만든 여러 가지 기능과 디자인의 프로그램들을더많이만날수있다는점에서즐거운일이될것입니다.

새로 선보이는 윈도 비스타는 XP와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 중 하나가 기본적인 이미지 표현 방식이비트맵에서 벡터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럼 비트맵과 벡터방식이란 과연 무엇이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살펴보죠.

▶ 비트맵
비트맵은 픽셀이 각각의 색상을 가지고 모여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방식입니다. 풀 HD를 설명할 때 영상을 이루는 최소 단위인 픽셀이 나왔는데, 그래픽에서도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사각형의 점을 말합니다. 이런 사각의 조그마한 점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이미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비트맵은 픽셀 하나하나에 색을 넣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어떻게 모아놓느냐에 따라 엄청난 색의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화려하고 사실적인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나 포토샵으로 만든 이미지는 비트맵 방식을 씁니다.이미지를 만드는 픽셀의 수에 따라 해상도가 결정됩니다. 고품질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픽셀이필요하고, 저장용량도매우커집니다.
이러한 비트맵을 확대하면 색 정보를 저장한 픽셀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이미지가 깨지거나 계단현상이 일어
납니다. 축소를할때도본래이미지와는 차이를보입니다.

▶ 벡터
벡터 방식은 비트맵과는 달리 수학적인 직선, 곡선, 다각형, 타원형 등을 이용해 이미지를 표현하며 저장할 때 이들 간의 관계를 수치로 계산하여 저장합니다. 수학적인 계산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이미지 크기를 키우거나 줄여도 그림이 깨지지 않습니다. 자유롭게 크기를 키우거나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무한한 색을 낼 수 있는 비트맵에 비해 벡터 이미지는 색 표현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트맵과 같은 명암 표현이나 섬세하고 사실적인이미지를보여주지는못합니다.
점과 선에 대한 수치로 이미지를 저장하기 때문에 간단한 이미지를 저장할 때는 비트맵에 비해 훨씬 적은 용량이필요합니다. 하지만복잡한이미지를저장하기위해서는오히려비트맵보다 더큰용량을차지하기도 합니다.윈도 비스타는 벡터 방식으로 이미지를 표현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이미지를 키우거나 줄이고, 방향을 전환하는등3차원적인환경을꾸밀수있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