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원공급장치 전문 회사인 탑파워가 한국 시장 진출과 더불어 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탑파워 CEO가 참석해 전원공급장치 시장에서 쌓아온 탑파워의 경력을 소개하고 한국 시장 수요에 맞춘 새 제품과 앞으로 나올 제품들을 공개했다. 또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매력적인 값에 공급할 것임을 강조했다.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
탑파워는 다양한 용량과 80플러스 인증 받은 10여 개 제품을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다. 그 중에서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일 제품은 TOP-500D 80플러스 브론즈와 TOP-650D 80플러스 브론즈다. 두 제품은 이미 다른 나라에서 팔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는 특별히 많은 부분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한다는 것이 탑파워 측 설명이다. 최고 효율을 86%로 높였으며 12V 전류량은 22A로 올렸다. 높은 신뢰성을 필요로 하는 4+4핀과 6+2핀 단자는 16AWG의 굵은 케이블을 썼다. 4+4핀 케이블은 하단 파워 케이스에 맞춰 길이를 650mm로 늘려 선정리까지 배려했다.
80플러스 브론즈 인증을 받은 파워는 시장에서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탑파워는 자사 제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OP-500D 80플러스 브론즈와 TOP-650D 80플러스 브론즈를 각각 10만5000원과 5만2500원의 낮은 값에 공급할 계획이다. 탑파워 조광묵 부장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값이지만 앞으로 다른 신제품이 출시돼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이들 제품의 값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160개 특허를 보유한 전원공급장치 전문 회사
탑파워는 전원공급장치 관련 주요 특허만 160여 개 가지고 있으며, HP, 타간, 머스킨, 비전텍을 비롯한 유명 업체의 OEM 생산까지 맡은 기술력 있는 회사다. 전원공급장치 효율과 성능은 물론이고 20+4핀이나 6+2핀처럼 편리함을 주는 파워 단자까지 전부 탑파워에서 개발한 특허다. 높은 기술에 대한 자신감은 무상 3년과 유상 3년의 긴 A/S 기간에서 엿볼 수 있다.
탑파워의 제품은 지금까지 한국 시장에 팔렸던 적이 몇 번 있었지만 한국 지사를 설립해 직접 판매와 관리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탑파워 CEO Knet Chou는 "한국의 많은 이용자들이 탑파워에 관심을 주신 점을 대단히 감사히 여기고 있다.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 직접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앞으로 한국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해 좀 더 낮은 값으로 탑파워의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꾸준히 내놓을 것"이라 밝혔다. 또 "먼저 출시하는 제품은 한 달에 5000개, 앞으로는 1만 개 이상 판매도 가능할 것이다"라며 한국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탑파워의 다양한 파워들.
탑파워 CEO Knet C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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