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과거 LG전자는 보급형 노트북으로 울트라PC 브랜드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전혀 다른 브랜드로 거듭났다. LG전자의 플래그십 노트북 브랜드인 그램(gram)의 하우징을 활용해 디자인이 뛰어나고 AMD 시스템 기반으로 성능도 좋아 가성비까지도 챙기고 있는 브랜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울트라PC는 최근 그램 디자인처럼 직선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름도 ‘울트라PC 엣지’로 변경하면서 엣지 슬림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15.6인치에서 보다 큰 16인치로 키워 생산성도 높였다. 노트북랜드21에서 유통하는 ‘LG전자 울트라PC 엣지 16UD70Q-HX76K’로 새로운 울트라PC 엣지를 만나보자.
엣지 슬림 디자인
기존 울트라PC는 과거 그램의 동글동글한 디자인을 사용했지만, AMD 라이젠 5000 시리즈가 탑재된 울트라PC부터 각진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먼저 출시된 울트라PC는 15.6인치 크기였지만, 이번 LG전자 울트라PC 엣지는 그램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16인치 크기다. 16인치는 휴대성과 생산성이 공존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크기이기도 하다. 색상은 메탈 감성의 고급스러운 차콜 그레이가 적용되었다.
LG전자 울트라PC 엣지는 2가지 해상도로 출시되었는데, WQXGA(2560x1600) 고해상도 제품의 경우 두께는 16.7mm, 무게는 약 1.47kg이고, WUXGA(1920x1200) 일반 해상도 제품의 경우 두께는 16.3mm, 무게는 약 1.6kg이다. 두께는 WQXGA 해상도 제품이 두껍지만,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이 높다. 대신 WUXGA 해상도 제품의 가격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는 더욱 뛰어나다.
16인치 크기이기 때문에 숫자키를 포함한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되어 생산성이 뛰어나다. 입출력 단자도 USB 3.2 Type-A x2, USB 3.2 Type-C x1, HDMI x1, 3.5mm 헤드셋 잭, 마이크로 SD 카드슬롯 등을 갖춰 별도의 젠더를 연결하지 않아도 되어 확장성도 좋다. 여기에 내장된 배터리 용량도 72Wh로 대용량이기 때문에 한 번 충전으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16:10 비율, 16인치 디스플레이
LG전자 울트라PC 엣지 16UD70Q는 기존 모델인 LG전자 울트라PC 15U40Q와 비교해 더 커지고 탁 트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LG전자 울트라PC 15U40Q는 16:9 비율의 15.6인치(39.6cm) 디스플레이였지만, LG전자 울트라PC 엣지 16UD70Q는 16:10 비율의 16인치(40.6cm) 디스플레이로 더 큰 화면을 지녔다.
LG전자 울트라PC 15U40Q의 해상도는 FHD(1920x 1080)로 약 200만 화소지만, LG전자 울트라PC 엣지 16UD70Q의 WQXGA(2560x1600) 해상도 기준으로 약 400만 화소로 2배가량 더 선명한 화면을 선사한다. 여기에 DCI-P3 99%와 밝기 350nits로 뛰어난 색재현율과 높은 밝기를 지녔다. 게다가 빛 반사가 적은 안티글레어 패널로 어디서나 쾌적한 작업이 가능하다.
단순히 화면만 커진 것이 아니다. LG전자 울트라PC 15U40Q의 화면 베젤 두께는 좌우 6.72mm, 상 10.8mm, 하 29.18mm지만, LG전자 울트라PC 엣지 16UD70Q의 화면 베젤 두께는 WQXGA 해상도 버전의 경우 좌우 5.5mm, 상 7.7mm, 하 13.5mm, WUXGA 해상도 버전의 경우 좌우 5.2mm, 상 7.7mm, 하 13.2mm로 훨씬 얇아졌다. 베젤이 얇아진 만큼 화면 몰입감도 더욱 높아진 것은 당연하다.
화면 크기가 커졌지만, 베젤이 얇아 전체적인 면적도 별로 안 넓어졌다. LG전자 울트라PC 15U40Q의 면적은 359x236.8mm지만, LG전자 울트라PC 엣지 16UD70Q의 면적은 356.3x248.6mm다. 가로는 줄어들었고 세로는 길어진 형태이며, 전체 면적은 약 4.19% 정도만 넓어지는 데 그쳤다.
AMD 라이젠 바르셀로 탑재
LG전자 울트라PC 엣지 16UD70Q에는 AMD 라이젠 바르셀로가 탑재되었다. 바르셀로는 기존 라이젠 4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인 세잔의 리프레시 버전으로, 전체적인 구성은 똑같고 클럭만 0.1GHz 정도 높아졌다.
리뷰 제품인 LG전자 울트라PC 엣지 16UD70Q-HX76K에 탑재된 CPU는 AMD 라이젠 7 5825U다. 구성은 8코어 16스레드에 기본 클럭 2GHz, 1코어 터보 클럭 4.5GHz, 올 코어 터보 클럭 3.5GHz다. 내장 GPU는 AMD 라데온 그래픽스이며, 8코어에 1.75GHz 클럭으로 작동한다.
전체적인 CPU 성능은 데스크톱용 AMD 라이젠 7 1800X와 비슷하며, 싱글 스레드 성능은 이보다 더 높다. L3 캐시 16MB, PCIe 버전은 3.0을 지원한다. 성능이 준수함에도 TDP가 15W 정도이기 때문에 전성비가 매우 뛰어난 CPU이기도 하다.
LG전자 울트라PC 엣지 16UD70Q-HX76K에는 온보드 형태의 LPDDR4x 4266MHz 16GB와 PCIe 3.0 M.2 NVMe SSD 256GB가 탑재되었다. 메모리는 온보드 형태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나 교체가 불가능하지만, SSD는 M.2 슬롯이 여분으로 1개 더 있어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다양한 고급 기능 탑재
LG전자 울트라PC 엣지 16UD70Q에는 LG전자 PC에서 제공되던 다양한 편의 기능의 앱들을 하나의 화면에서 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LG Smart Assistant는 보안, 냉각, 조명제어, 자동 화면 끄기 등의 통합 시스템 제어 기능이 있으며, LG PC Care는 설치/복원 및 시스템 자가 진단으로 초보자도 손쉽게 점검이 가능하다. LG PC Manuals를 통해 제품 문제에 따른 해결 방안을 알려준다.
또한, 기존 사용하던 PC의 응용 프로그램, 문서, 각종 파일을 새로운 PC로 한 번에 이동시킬 수 있는 PCmover Professional 기능과 기본 탑재된 앱을 통해 비밀번호 입력 없이 공공 Wi-Fi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국 공공장소에 있는 Wi-Fi 목록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과 눈, 시선을 감지하여 편의성과 보안을 향상하는 LG전자 Glance by Mirametrix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때 얼굴·시선 감지로 응시하는 모니터로 마우스 커서 및 선택된 창을 이동시켜주며, 카메라 시야에 벗어나면 화면을 자동으로 잠그고 타인이 화면을 쳐다보면 경고 알림을 띄워 보안도 강화해준다.
마치며
LG전자 울트라PC 엣지 16UD70Q는 16인치의 대화면에 휴대성이 뛰어난 노트북이다. 그램의 기능과 슬림한 디자인에 준수한 성능의 AMD 라이젠 바르셀로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해 가성비도 좋다. 주요 제품은 WUXGA 해상도를 지원하는 16UD70Q-GX76K와 WQXGA 해상도를 지원하는 16UD70Q-HX76K가 있다. 두 제품 모두 프리도스 제품으로 가성비가 더욱 뛰어나다. 그램의 감성과 뛰어난 생산성, 가성비를 모두 갖춘 노트북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제원
CPU : AMD 라이젠 7 5825U
GPU : AMD 라데온 그래픽스
디스플레이 : 16인치(40.6cm) IPS
화면 비율 : 16:10
해상도 : WQXGA(2560x1600)
OS : 프리도스
메모리 : LPDDR4x 4266MHz 16GB(온보드)
저장 장치 : PCIe 3.0 M.2 NVMe 256GB(확장슬롯 1)
네트워크 : 인텔 Wi-Fi 6 AX200, 블루투스 5.1, 기가비트 유선 랜(내장, 젠더 필요)
사운드 : DTSX Ultra, 스테레오 스피커(1.5W x2)
입출력 단자 : USB 3.2 Type-A x2, USB 3.2 Type-C x1, HDMI x1, 3.5mm 헤드셋 잭, 마이크로 SD 카드슬롯
부가 기능 : LG Smart Assistant, LG PC Manuals, LG PC Care, 공공 Wi-Fi, LG Glance by Mirametrix 등
웹캠 : HD웹캠
배터리 : 72Wh
색상 : 차콜 그레이
입력 장치 : 풀 사이즈 97키 (3열 숫자 전용키 포함), 터치패드
크기 : 356.3x248.6x16.7mm
무게 : 약 1.47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