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레트로 FM/AM 포터블 라디오, 브리츠 BZ-R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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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레트로 FM/AM 포터블 라디오, 브리츠 BZ-R891
  • 이철호
  • 승인 2022.08.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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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기자가 복학했을 때만 해도 라디오는 그날그날에 맞는 추억의 명곡과 최신 팝송을 듣는 데 있어 가장 좋은 수단이었다. 비록 지금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발달 속에 밀려난 측면이 있지만, 아직도 라디오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과 토크가 가득하다. 그래서 최근에는 레트로 열풍을 타고 라디오 기능을 탑재한 스피커가 많이 등장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레트로 스타일을 보여주는 라디오가 있다. 바로 브리츠 BZ-R891이다. 이 포터블 라디오는 디자인부터 조작에 이르기까지 100% 아날로그 스타일을 구현했다. 여기에 트렌디한 컬러로 개성을 더했다.  

제원

파워 아웃풋 - RMS 0.5W
라디오 - FM 88-108MHz/AM 530-1600kHz
신호 대 잡음비 - FM ≥50dB, AM ≥30dB, AUX ≥60dB
전원 - AC 220V 케이블, 1.5V C-Size 배터리 x4
크기/무게 - 245x80x136mm/788g

 

레트로 디자인에 상큼함을 더하다

기자는 그동안 많은 음향기기를 접해봤지만, 브리츠 BZ-R891만큼 레트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제품은 드물었다. 이 라디오는 8~90년대 많은 이들이 사용했던 포터블 라디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색상은 크게 2가지로 구성됐다. 하나는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블랙 & 베이지다. 또 하나는 놀랍게도 에메랄드 민트다. 레트로 스타일 음향기기는 많지만 이렇게 과감한 컬러를 채택한 제품은 정말 보기 힘들다. 민트로 인테리어에 개성을 더하고 싶다면, 혹은 하루에 한 번은 민트초코를 먹어줘야 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들 것이다.
무난한 블랙 & 베이지, 특색 있는 에메랄드 민트 2가지 컬러를 택할 수 있다.
무난한 블랙 & 베이지, 특색 있는 에메랄드 민트 2가지 컬러를 택할 수 있다.

FM도, AM도 모두 들어보자

대중적인 라디오 방송은 크게 중파 대역의 AM 라디오와 초단파 대역의 FM 라디오로 나뉜다. 지금은 음질이 좋고 도시에서 더 깨끗하게 들리는 FM 라디오가 대세지만, 커버리지가 넓다는 AM 라디오의 장점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AM에서는 운만 좋다면 부산이나 강릉에서 일본 라디오를 들을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최근 출시된 포터블 라디오 중에는 FM 라디오만 지원하는 제품이 많다. 하지만 브리츠 BZ-R891은 FM과 AM 라디오를 모두 청취할 수 있다. 전원을 켠 상태에서 AM/FM 스위치를 듣고자 하는 곳에 위치시키면 다양한 라디오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알루미늄 안테나로 더 또렷하게 FM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다.
알루미늄 안테나로 더 또렷하게 FM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다.

주파수도, 볼륨도 그때 그 방식대로

요즘 라디오는 버튼만 누르면 주파수를 자동으로 검색해주는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 많다. 하지만 진정한 레트로 라디오라면 내가 원하는 주파수로 직접 맞출 수 있어야 한다. 볼륨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브리츠 BZ-R891의 전면에는 복고적인 디자인의 튜닝 다이얼과 볼륨 다이얼이 있다. 튜닝 다이얼을 돌리면 원하는 방송에 맞춰 주파수를 맞출 수 있고, 볼륨도 원하는 대로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이리저리 주파수 다이얼을 돌리고 볼륨을 조절하다 보면 그때 그 시절 감성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레트로 스타일의 버튼이 배치됐다.
레트로 스타일의 버튼이 배치됐다.
버튼으로 볼륨과 주파수, FM/AM 등을 컨트롤할 수 있다.
버튼으로 볼륨과 주파수, FM/AM 등을 컨트롤할 수 있다.

가볍고 콤팩트해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

브리츠 BZ-R891의 사이즈는 245x80x136mm로, 책상이나 서랍장은 물론 가방에 넣을 때도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무게도 788g으로, 웬만한 초경량 노트북보다 훨씬 가볍다. 들고 다니기 좋도록 접이식 손잡이도 장착했다. 전원은 AC 220V 전원 코드 이외에 배터리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뒷면의 배터리 커버를 연 다음 1.5V 배터리 4개를 넣으면 콘센트 없이도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다. 배터리 커버 안쪽에는 AC 전원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더욱 깔끔하게 라디오를 보관할 수 있다.
손잡이로 더 쉽게 휴대할 수 있다.
손잡이로 더 쉽게 휴대할 수 있다.
전원 코드 이외에 배터리도 사용 가능하다.
전원 코드 이외에 배터리도 사용 가능하다.

스피커로도, 이어폰으로도 라디오를 듣자

브리츠 BZ-R891에는 휴대용 라디오에 최적화된 풀레인지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다. 이 스피커를 통해 실내는 물론 아웃도어에서도 강력한 사운드를 통해 라디오와 음악을 더욱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라디오를 들을 수도 있다. 이 라디오의 측면에는 3.5mm 오디오 잭이 있어 이어폰, 헤드폰의 유선 케이블을 연결해 라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AUX 단자를 통해 3.5mm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해 PC나 MP3 플레이어, 스마트폰 등에 담긴 음원을 출력할 수도 있다.
측면에 3.5mm 오디오 잭과 AUX 단자가 배치됐다.
측면에 3.5mm 오디오 잭과 AUX 단자가 배치됐다.

브리츠 BZ-R891, 실제로 사용해보니…

예전에는 미군에서 틀어주는 AFN 라디오를 통해 최신 팝송을 듣고 영어 공부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기자는 사무실에서 브리츠 BZ-R891로 AFN 라디오를 들어보기로 했다. 안테나를 적당히 빼고 주파수를 맞추니 AFN 라디오를 통해 에드 시런의 최신곡을 즐길 수 있었다. 볼륨을 최대한 높여도 스피커에서 음이 갈라지는 일은 없었다. 야외에서는 어떨까? C 사이즈 1.5V 배터리 4개를 장착하고, 밖에 들고 갔는데, 손잡이 때문에 들고 가기가 편했고, 무게도 가벼웠다. 다시 전원을 켜고 주파수를 맞추니 클래식에서 뉴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청취할 수 있었다.  

마치며

브리츠 BZ-R891은 유니크한 레트로 디자인에 뛰어난 휴대성이 매력적인 FM/AM 라디오 플레이어다. 외부 안테나와 대형 풀레인지 유닛으로 고음질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고, 아웃도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브리츠 BZ-R891은 레트로한 스타일로 실내 인테리어를 꾸미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캠핑장이나 등산로에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듣거나 날씨를 알고 싶은 이들에게도 좋은 라디오다. 가격은 8월 2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49,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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