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PCIe 4.0의 전송 속도는 16GT/s로, PCIe 3.0의 8GT/s 대비 2배 수준이다. 즉 PCIe 4.0 SSD와 PCIe 3.0 SSD는 ‘체급’부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하드웨어의 성능이 올라갈수록 발열도 늘고, 이 발열은 성능을 제한하게 하는 스로틀링을 유발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방열판을 갖춰 스로틀링을 억제하는 SSD가 있다면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지 않을까? 자체 방열판을 갖춘 PCIe 4.0 SSD, 마이크로닉스 WARP GX4 SSD를 만나보자.
PCIe 4.0, 빠르다
WARP GX4는 PCIe 4.0 x 4 전송대역을 사용하는 NVMe SSD로, 모델에 따라 최대 읽기 속도 7,500MB/s, 쓰기속도 6,700MB/s를 구현했고, 용량은 512GB·1TB·2TB 3종으로 구성됐다.
SSD는 PC 부품 중 그래픽카드 · CPU와 함께 성능을 체감하기 쉬운 하드웨어에 속한다. 동영상 작업, 게임 등 고용량 데이터의 로딩이 필요할 경우에 SSD가 빛을 보는데, 특히 작업 성능에서 확인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속도는 그 자체로 PCIe 4.0 SSD를 사용해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제원
고효율 방열판으로 스로틀링 억제
WARP GX4는 열 전도성이 뛰어난 방열판이 기본 장착되어 컨트롤러와 낸드 플래시의 발열을 억제한다. SSD는 고온에서 컨트롤러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능을 스스로 제한하는 스로틀링(Throttling)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때 방열판은 스로틀링을 억제해 표기 스펙에 가까운 성능을 최대한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강력한 내구성 및 데이터 보호, 다양한 기능
WARP GX4는 SSD의 내구성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총기록용량(TBW)이 제품에 따라 1,000~4,000 TBW까지 제공되어 강력한 데이터 내구성을 확보했다.
TLC 구조인 셀을 SLC(Single Level Cell)처럼 활용해 데이터를 초기에 빠르게 주고받는 SLC 캐시 기능을 제공하는데, SLC 캐싱은 낸드 플래시 메모리 일부를 활용해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대기 상태에서 유휴 데이터를 미리 제거하는 TRIM 기능으로 최적의 성능을 유지한다.
실제 성능은?
이제 마이크로닉스 WARP GX4 M.2 NVMe SSD의 성능을 살펴본다. 이번 테스트는 512GB 모델로 진행했고 벤치마크 시스템은 아래와 같다.
CPU: AMD 라이젠 9 5900X
메인보드: ASUS ROG Crosshair VIII Hero (WI-FI)
VGA: AMD 라데온 RX 6900 XT
RAM: PNY XLR8 DDR4-3600 Gaming 16GB(8GB x2)
쿨러: 커세어 HYDRO SERIES H115i
파워: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
OS: 윈도우 11 Pro 21H2(64bit)
마치며
마이크로닉스 WARP GX4는 히트싱크를 통해 표기 성능을 거의 그대로 제공하는 우수한 PCIe 4.0 SSD다. 최신 인텔·AMD 메인보드를 사용 중이라면. M.2 슬롯에 장착하는 것만으로 시스템 성능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동영상 작업소스나 고용량 게임의 로딩속도가 불만이라면 충분히 업그레이드를 고려해 볼만하다. 관련 문의는 한미마이크로닉스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