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누워서 보기 편한 디스플레이가 있으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은 다소 불만족스럽다. 모니터 암을이용하거나 높은 스탠드가 포함되어 침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디스플레이도 존재하지만 ‘꼭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라는 마음에 설치를 망설인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보다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고민을 해결해줄 제품이 등장했다. 벤큐 GV11은 자유로운 각도 조절로 천장에 쉽게 영상을 투사할 수 있는 휴대용 프로젝터다.
제원
프로젝션 시스템: DLP
최대 해상도: 480p (854 x 480)
밝기: 200 안시루멘
명암비: 100,000:1
광원수명: 20,000시간(스마트 에코모드 시 30,000시간)
지원: 구글 안드로이드 TV
크기: 113.5 x 140 x 150mm
무게: 970g
배터리 지속시간: 음악 240분, 영상 160분
독특한 본체 · 받침대 디자인으로 자유로운 투사각
GV11은 자유로운 투사각에 휴대성이 뛰어난 가정용 빔프로젝터다. 벤큐는 오목한 받침대와 원형 본체를 가진 독특한 디자인으로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2.3m 거리에서 최대 80인치 크기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로 전원을 사용하지 않아도 영상을 최대 160분 연속 재생할 수 있다.
제품 상자를 열면 동봉된 전용 가방부터 확인할 수 있다. 가방에는 제품 구성품 대부분이 그대로 다 들어있고, 안드로이드 TV 동글인 벤큐 QS01은 제품 박스 형태로 제공한다.
본체와 받침대는 988g으로 측정됐고, 모든 구성품(교환 가능한 플러그 포함)을 가방 안에 넣을 경우 1,406g으로 측정됐다. 최근 가볍게 출시되는 14인치 노트북이 어댑터 포함 1 kg~1.5kg인 것을 감안하면 휴대에 불편함이 없는 무게다. 카메라 등에서 흔히 사용되는 1/4인치 마운트 홀을 하단에 배치해 삼각대 등 외부 액세서리와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HDMI, USB Type-A 단자로 외부 입력을 활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TV 지원, 유튜브, 아마존프라임 등 별도의 기기 없이 사용
기본 제공되는 안드로이드 TV 동글 ‘벤큐 QS01’을 내부에 장착하면 별도의 기기 없이 단독으로 유튜브, 아마존프라임, 왓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QS01은 안드로이드 10.0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으며 와이파이로 인터넷과 연결해 구글 플레이 앱도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별도의 기기를 통해 미러링 하는 등 번거로운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물론 무선 미러링(크롬캐스트)도 지원해 노트북, 안드로이드, iOS 기기의 화면을 프로젝터로 재생할 수 있다. 무선 리모콘을 제공해 안드로이드 TV를 사용 중일 때는 리모콘을 통해 구글 음성 명령도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사무실 천장에 사용해 봤는데 때 석고 보드 문양이 보이는데도 제법 훌륭한 컨텐츠 감상 환경이 조성됐다. 문양이 없는 하얀색 천장이라면 프로젝터 스크린과 거의 흡사한 환경에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할 것이다.
270° 범위 커버하는 5W 스피커
GV11은 벤큐 treVolo 기술이 적용된 270° 스피커를 제공해 양질의 음향을 제공한다. 스피커의 성능이 상당히 훌륭한 편이었다. 이 때문인지 영상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활용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표준’, ‘시네마’, ‘음악’, ‘사용자’의 4가지 이퀼라이저 프리셋을 제공하며 사용자 모드에서는 직접 이퀼라이저를 설정할 수 있다.
마치며
GV11은 자유로운 투사각, 휴대하기 좋은 무게, 160분의 배터리 지속시간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가정용 프로젝터다. 영상을 보지 않을 때에도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으로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걸맞다. 가격은 49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