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소개
물론 색상에 집중한다고 정작 성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법이다. 조립할 화이트 PC에 어울리면서, 성능도 훌륭한 제품들을 골라봤다.케이스
다크플래쉬 DS2000 MESH(화이트)
메인보드
ASUS ROG STRIX B660-A GAMING WIFI
그래픽카드
갤럭시 지포스 RTX 3060 Ti PLUS EX WHITE OC D6X 8GB
제품명에 붙은 ‘D6X’라는 명칭이 바로 GDDR6X를 의미한다. 또 OC는 오버클럭이 적용된 제품을 의미한다. 따라서 RTX 3060 Ti 파운더스 에디션보다 훨씬 뛰어난성능을 보여주며 최신 AAA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듀얼 팬그래픽카드지만 길이가 285mm로 큼직한 팬을 2개를 장착했으며 뛰어난 발열 관리 능력을 보여준다.
또 드문 화이트색상 그래픽카드로 이번 화이트 PC 기획에 중요한 역할이었다. 단 RGB는 XTREAM TUNER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어할 수 있는데, ASUS의 AURA Sync 등 메인보드 제조사의 ARGB 소프트웨어와는 별개로 동작해 다소 아쉬웠다.
파워서플라이
갤럭시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7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 화이트
CPU
인텔 코어 i5-13600KF
쿨러
다크플래쉬 Twister DX-360 V2.6 ARGB(화이트)
메모리
게일 DDR5 PC5-44800 CL38 POLARIS RGB White 32G(16Gx2 kit)
직접 PC를 조립해 보자
1. 메인보드 CPU 결합
메인보드를 고정하는 걸쇠를 옆으로 당겨서 올린 후, CPU를 방향에 맞게삽입한 뒤 다시 걸쇠를 내리면 CPU 장착이 완료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메인보드와 CPU의 화살표(▲)표시를 일치시켜 결합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 점만 기억하면 CPU 장착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2. 메모리 장착
메모리는 적절한 슬롯에 장착해야 제대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데,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메모리 개수에 따라 사용해야 할 슬롯을 설명서에 안내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해야 한다. 메모리 2개로 듀얼 채널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성능에 대한 기댓값이 높은데, 이번에 사용한 ASUS ROG STRIX B660-A GAMING WIFI 메인보드의 경우 두 번째와 네 번째 슬롯에메모리를 장착하면 된다.3. M.2 SSD 결합
메인보드에 미리 설치되어 있는 히트 싱크를 나사로 풀어낸 뒤 M.2 SSD를 설치하면 된다. 히트싱크가 있는 메인보드의 경우 대부분 히트 싱크 뒤쪽 써멀 패드 부분이 비닐로 포장되어 있으므로 결합 전에 비닐을 제거해야 한다.4. 메인보드와 케이스 결합
공랭 쿨러를 사용할 경우 메인보드와 공랭 쿨러를 먼저 결합한 뒤에 메인보드에 결합하는 것이 더 편하지만, 수랭 쿨러의 경우 라디에이터의 존재 때문에 케이스 장착 전에 쿨러를 결합하게 되면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할 때 무척 걸리적거린다. 또 케이스의 전원 버튼 케이블, 리셋 버튼 케이블 등을 메인보드에 연결할 때, 메인보드를 이미 케이스에 장착한 상태라면 팬 간섭 등으로 연결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케이블들은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하기 전에 미리 연결해줬다.5. 수랭 쿨러 장착
사실 조립의 전체 과정 중 수랭쿨러 결합이 제일 까다로운 과정이다. 수랭 쿨러마다 사용법이 조금씩 다르므로 무조건 설명서의 유도를 정확히 따라야 한다. 우선 라디에이터에 팬을 설치해야 하는데, 흡기·배기 방향, 선을 뺄 위치를 미리 생각해놓고 팬을 연결하자. 가장 일반적인 장착법은 팬/라디에이터/케이스상단의 순서가 되도록 팬을 라디에이터 아래에 배치하는 것이다.6. 파워 결합
다크플래쉬 DS2000 MESH은 파워서플라이를 전면에 배치하므로 파워를 장착하기가 무척 수월한 편이다. 또 ‘마이크로닉스 ClassicII 7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 화이트’는 이름처럼 풀모듈러 제품이므로 필요한 선만 연결하면 되어 상당히 조립 편의성이 좋았다. 이번에 사용한 케이블은 CPU 8pin 케이블 x2, 메인보드 18+10핀 케이블 x1, PCIe 케이블 x1로 아주 간결한 구성이다. 파워를 결착한 뒤 PCIe 케이블을 제외하고 CPU 케이블, 메인보드 케이블을 각각 연결해줬다.7. 그래픽카드 결합
마지막으로 케이스의 PCIe 슬롯 커버를 2개 제거하고, 메인보드에 그래픽카드를 연결한 뒤 케이스의 PCIe 슬롯 결착 나사를 조여준다. 갤럭시 지포스 RTX 3060 Ti PLUS EX WHITE OC D6X 8GB의 경우 PCIe 케이블 8핀 한 개만 사용하면 되므로, 아까 연결하지 않았던 PCIe 케이블 하나를 가져와서 마저 연결해주면 된다. 이제 케이스를 닫고 파워서플라이에 전원을 연결한 뒤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하면 사용 준비가 끝난다.ARGB 세팅
이대로 윈도우를 설치해서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화이트 PC로 구성한 김에 RGB도 화이트로 깔끔하게 통일하면 좋을 것이다. 이번에 고른 제품들 중 ‘다크플래쉬 Twister DX-360 V2.6 ARGB’ 수랭쿨러와 게일 DDR5 PC5-44800 CL38 POLARIS RGB White 32G(16Gx2 kit) 메모리는 ASUS 메인보드 RGB 제어 소프트웨어인 ARUA Sync와 호환되므로, ASUS 홈페이지에 접속해 Armoury Crate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받으면 수랭 쿨러와 메모리의 RGB를 메인보드와 동기화할 수 있다. 한편 그래픽카드의 경우 ‘XTREAM TUNER’라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해야 RGB를 제어할 수 있다.벤치마크
간단한 3DMark 소프트웨어로 간단한 벤치마크를 진행해봤다.마치며
사실 화이트 PC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부품 선정과 구매다. 가격, 성능이 구성하고자 하는 시스템에 적절하면서 색상도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사를 쓰는 과정에서도 부품 선정에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다행히 최근 업체들이 화이트 색상 PC 부품 출시에도 적극적이므로, 화이트 색상을 우선해서 제품군을 검색해도 가격과 성능이 적절한 제품을 적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만약 화이트 색상의 PC를 구성하고자 한다면 CPU,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부터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이것들만 원하는 색상으로 준비할 수 있다면 나머지 선택지는 제법 넓은 편이기 때문이다. 기자가 사용한 부품도 눈여겨보는 것도 좋다. 색상과 성능을 동시에 고려해 공들여 구성한 PC이므로, 비슷한 구성을 사용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