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과거 사무실에서의 키보드는 PC의 입력을 위한 업무 도구 정도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계식 키보드의 보급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사무실에서도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책상 위의 인테리어를 뜻하는 ‘데스크테리어’ 열풍으로 인해 디자인이 뛰어난 키보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제는 기계식 키보드이면서 디자인이 좋은 키보드는 대체로 가격이 높다는 것이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사회 초년생이거나 대학생이라면 기계식 키보드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COX CK01 PBT 마이애미 나이트 에디션 기계식 키보드(이하: CK01)’는 기계식 키보드에 가볍게 입문하고 싶은 이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됐음에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며, 스위치 핫스왑을 지원해 추가 스위치 구매 시 다양한 키감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원
입력키 수: 104키
폴링레이트: 1,000Hz
키캡 재질: PBT
키캡 각인: 한글/영문(이중사출)
바디 재질: 플라스틱
스위치: GTMX 적축/청축/갈축
연결 방식: 유선(USB Type-A)
케이블 길이: 180cm
구성품: 브러쉬, 스위치 풀러, 키캡 풀러, 매뉴얼
부가 기능: 무한 동시 입력, 스위치 핫스왑
크기: 450x135x30mm
무게: 820g
색상: 블랙
A/S 기간: 1년
감각적인 색상의 키보드
CK01은 104키 구성의 풀 배열 키보드다. 넘버 키를 갖춘 키보드이기 때문에 엑셀 작업 등 숫자 입력이 중요한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
주목할 점은 감각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것이다. 키보드의 하우징만 보면 평범한 블랙 키보드다. 하지만, 키캡에 터쿼이즈와 마젠타 컬러를 조화롭게 적용해 이색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마이애미는 클럽, 파티 문화가 발달한 도시로 알려졌는데, 그런 마이애미의 화려함이 키캡에 잘 담긴 느낌이다. 그러면서도 RGB LED를 제외한 만큼 사무실용 키보드로 사용해도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키캡의 색상만 화려한 것이 아니다. 가성비에 집중한 키보드임에도 PBT 키캡을 적용, 장시간 사용에도 번들거림이 최소화된다. 또한, 이중사출 구조로 제작해 각인이 지워지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키보드를 측면에서 바라보면 키캡의 각도가 각 열마다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스텝스컬쳐2’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인체공학적인 키캡 배치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도 편리하다. 또한, 높낮이 조절 다리를 품어 타건 각도를 변경할 수 있다.
무게는 실측 기준 752g으로 확인됐다. 플라스틱 하우징을 적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특별히 무겁지는 않은 편이다.
구성품은 브러쉬, 스위치 풀러, 키캡 풀러, 매뉴얼이 함께 제공된다. 기본적인 키보드 액세서리가 동봉되기 때문에 더욱 경제적이다.
올라운드로 사용할 수 있다
마치며
CK01은 마이애미의 화려한 밤을 키캡에 구현한 기계식 키보드다. PBT 키캡 기본 적용과 핫스왑 지원으로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뛰어난 가성비로 만날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를 찾고 있다면 이 제품을 주목하길 바란다. 가격은 50,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