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를 손에 쥐고 승리하라! 마이크로닉스 MECHA ZM2 게이밍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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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를 손에 쥐고 승리하라! 마이크로닉스 MECHA ZM2 게이밍 마우스
  • 이백현
  • 승인 2023.02.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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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마우스는 사용자가 직접 쥐는 물건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매우 중요하다. ‘잘 만든, 내 손에 맞는 쉘’이 마우스 선택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이밍 기기 디자인·개발·제조 전문기업 마이크로닉스는 2018년 디자인센터를 설립하고 게이밍기어를 직접 디자인해오고 있다. ‘Design Itself’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마이크로닉스의 게이밍 마우스는 어떤 모습일까? MECHA(메카) ZM2를 만나보자.
 

큰손 사용자, 클로 그립에 걸맞는 쉘

메카 ZM2는 넉넉한 크기로 큰 손을 가진 사용자에게 알맞다. 39,900원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6버튼의 깔끔한 기본 구성이다. 마우스 전면, 사이드와 후면 테두리, 로고에는 LED가 적용됐다. 기자의 손 길이는 약 20cm로 매우 긴 편에 속하는데, 기자의 클로 그립으로 잡았을 때 딱 알맞다는 느낌을 받았다. 쉘 형태와 그립감은 마우스 매니아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다. 메카 ZM2는 팜 그립으로 사용하기에는 등이 높은 편이고, 클로 그립으로 잡았을 때는 단단하게 손목 · 손바닥을 받쳐줘 전체적인 그립감은 훌륭했다. 기사 마감 중 장시간 사용했는데도 땀이 차거나 번들거리는 경우가 적었고 사이드 버튼의 위치도 만족스러웠다. 실측한 무게는 본체 88g으로 크기에 비해 무게가 가벼운 편이다. 부드러운 파라코드 케이블로 선의 저항이 거의 체감되지 않는다.
‘메카’ 라인업을 상징하는 로고에 LED 가 적용되어 있으며 색상으로 현재 DPI 설정을 표시해 준다.
하이테크를 콘셉트의 흰색 · 검은색 조합의 디자인. 마우스 등의 경사가 높은 편으로 ‘클로 그립’에 적합한 쉘이다.
좌우 버튼, 휠, DPI 버튼, 앞뒤 사이드 버튼을 포 함한 6버튼의 기본 구성이다.
자동차 타이어를 연상시키는 휠. 최소한의 구분감을 확보해 휠을 매우 가볍게 굴릴 수 있다.
 

2,000만회 수명의 스위치, 뚜렷한 클릭감

또 2,000만회 수명의 후아노 스위치를 사용했다. 클릭압의 경우 자주 사용되는 옴론 스위치에 비해 조금 더 강하고 클릭압이 아주 강한 일부 광학 스위치 등보다는 약한 편이었다. 클릭음은 톡톡 튀는 느낌으로 뚜렷하게 들린다. 조용한 마우스를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어울리지 않지만 키보드나 마우스에서 사운드 피드백을 느끼고 싶은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클릭음이었다.  
 

19,000DPI까지 7단계 제어 가능한 PAW3370 센서

PAW3370 센서로 최대 19,000DPI까지 지원하는데, 소프트웨어 없이 DPI 조절 버튼으로 800~19000까지 7단계로 DPI 설정이 가능하다. 마우스 등 로고의 LED는 7가지 색으로 현재 DPI를 표시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이를 테면 최저 DPI(800)는 빨간색, 최고 DPI(19,000)는 하얀색으로 표시되며 기자가 사용하고 있는 3,200 DPI는 노란색으로 표시된다. 물론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DPI 상세설정, 키 맵핑, 매크로 등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고 LED 조명도 제어 가능하다. 로고 부분에 적용 된 LED가 SF, 하이테크 감성을 자극하고 마우스 전면에 그릴처럼 보이는 LED에서 ‘게이밍’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단계별 DPI를 세부 조절할 수 있으며 키 매핑, 매크로 등 마우스 소프트웨어의 확장기능을 빠짐없이 제공한다.
 

마치며

마이크로닉스 메카 ZM2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PAW3370 센서, 파라코드 케이블, 소프트웨어 제어 가능한 LED를 제공하는 유선 마우스로 뛰어난 가성비를 갖췄다. 큰 손 사용자에게 딱 맞는 쉘으로 마이크로닉스 디자인센터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듯하다. SF 감성의 게이밍 기어를 추구한다면 마이크로닉스 메카 ZM2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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