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RGB 게이밍 시스템에 관심이 많은 유저라면, 그래픽카드 8핀 케이블과 메인보드 24핀에 연결되는 RGB 연장 케이블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해당 케이블의 특징은 RGB LED가 적용되는 범위가 매우 넓다는 것이다. 따라서 더욱 극적인 조명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다만, 기출시된 제품들은 거의 10만원에 달할 정도로 가격이 높은 편이라 쉽게 구매하기 어려웠다.
다산코퍼레이션이 새롭게 출시한 '디프렌드 GLARE-LINE ARGB 연장 케이블'은 RGB 연장 케이블에 대한 진입장벽을 크게 낮춰줄 것으로 보인다. 5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됐기 때문에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설치할까?
디프렌드 GLARE-LINE ARGB 연장 케이블은 두 종류로 출시됐다. 메인보드 24핀 모델과 그래픽카드용 트리플 8핀 모델로 등장해 함께 사용하면 더욱 화려한 게이밍 PC를 구성할 수 있다.
디프렌드 GLARE-LINE ARGB 연장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화이트 연장 케이블 위에 RGB LED 실리콘을 더한 형태다.
디자인은 대체로 비슷하나, 24핀 제품에만 거울처럼 반사되는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이 외에는 거의 비슷한 구성이다.
24핀 제품은 20+4핀 케이블이 아닌 24핀 케이블이 제공된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메인보드가 24핀 커넥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호환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8핀 제품은 8핀 케이블 3개로 구성된다. RTX 30 시리즈 그래픽카드(16핀 케이블 모델 제외)나 최신 라데온 그래픽카드와도 호환성을 갖췄다.
RGB LED는 5V 3핀 방식이다. 3핀 커넥터와 단자가 함께 장착된 구성이기 때문에 3핀 RGB 액세서리를 추가로 확장할 수 있어 편리하다.
24핀 제품의 설치를 진행해봤다. 우선 PC의 전원을 완전히 차단한 뒤, 메인보드에 장착된 파워서플라이 24핀 케이블을 분리해야한다.
메인보드-연장 케이블-파워 케이블 순으로 연결하면 연장 케이블의 설치가 완료된다.
이어서 RGB LED 케이블을 연결해줄 차례다. 메인보드의 3핀 헤더에 연결하면 RGB LED를 포함한 설치가 완료된다.
8핀 그래픽카드용 연장 케이블의 설치 과정도 24핀과 대동소이하다. 조립이 완료된 PC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이밍 PC의 분위기를 가장 극적으로 바꿀 수 있다
연장 케이블의 설치를 완료한 뒤 게이밍 PC의 전원을 켜봤다. 케이블이 꺾인 상태에서도 광량이 균일했으며, 굉장히 밝은 편이다. 왠만한 게이밍기어들보다 풍부한 광량을 자랑하기 때문에 게이밍 PC를 더욱 화려하게 꾸미고 싶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울 것이다.
기본 상태에서는 레인보우 RGB LED 모드로 작동한다. 다양한 색상이 동시에 구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레인보우 효과도 매우 부드럽다.
주목할 점은 메인보드 3핀 RGB LED와 연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기사에 사용된 ASUS ROG 메인보드와도 RGB LED를 동기화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3핀 5V ARGB 헤더가 있는 메인보드라면, 기가바이트, MSI, 애즈락, 바이오스타 등의 제품과도 호환된다.
마치며
다산코퍼레이션 디프렌드 GLARE-LINE ARGB 연장 케이블은 RGB LED를 선호하는 PC 빌더라면, 비용 대비 상당히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RGB LED 컴포넌트다. 다만, 최근 RTX 40 시리즈에 적용된 16핀용 ARGB 연장 케이블이 없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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