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유저가 아니여도 좋다? 스틸시리즈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한정판 게이밍 기어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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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유저가 아니여도 좋다? 스틸시리즈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한정판 게이밍 기어 3종
  • 남지율
  • 승인 2023.04.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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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보통 특정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되는 한정판 게이밍 기어들은 해당 게임의 팬들에게만 매력적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간혹 콜라보레이션 대상 게임을 즐기지 않는 유저들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이 등장하곤 한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스틸시리즈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한정판 게이밍 기어 3종'이 그렇다.  스틸시리즈는 번지의 MMOFPS 게임인 '데스티니 2: 빛의 추락(데스티니 가디언즈: 빛의 추락)의 협업으로 특별한 한정판 게이밍 기어들을 출시했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제품들은 스틸시리즈의 인기 게이밍 기어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 기존 제품을 사용 중인 게이머나 데스티니 2 게이머는 물론 데스티니 2를 한 번도 즐겨보지 못한 이들에게까지 어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틸시리즈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한정판 게이밍 기어 미디어 킷 언박싱

스틸시리즈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한정판 게이밍 기어들이 동봉된 '미디어 킷'의 언박싱부터 진행해봤다. 스틸시리즈와 번지(데스티니 2의 제작사)가 협업하여 제작한 만큼 양사의 로고가 나란히 위치하며, 스틸시리즈 산하의 게임패드 액세서리 기업인 '컨트롤프릭'의 로고도 확인할 수 있다.
케이스를 개봉하니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한정판 게이밍 기어들이 담겨있었다.
상자 바닥에는 데스티니2를 상징하는 로고가 크게 인쇄되어 있다. 판매용으로 제작된 패키지가 아님에도 신경 쓴 점이 인상적이다.
전체 구성품을 살펴보자. RGB LED 장패드 'Qck Prism XL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에디션', 무선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7+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에디션', 무선 게이밍 마우스 '에어록스 5 무선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에디션', 게임패드 아날로그 스틱 커버 '컨트롤프릭 퍼포먼스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스탠다드 에디션 & 한정판', 그리고 스틸시리즈 비니 모자가 동봉된다.
비니 모자의 경우 스틸시리즈가 어패럴 제품들을 국내에 출시한 적이 없다 보니,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게임패드 아날로그 스틱 커버인 '컨트롤프릭 퍼포먼스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스탠다드 에디션 & 한정판'이다. 이 제품의 경우 아직 국내 출시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스틸시리즈 X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제품들에는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딤 코드가 제공되며, 패키지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 개봉 후 코드를 입력하면, 독점적인 엠블렘을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컨트롤프릭 퍼포먼스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한정판은 데스티니 게임에 등장하는 '여행자' 모양의 케이스를 제공한다. 케이스 자체만으로도 데스티니 2 게이머에게 소장욕구를 돋울 것으로 보인다.
케이스를 열면 보라색 컬러의 아날로그 스틱 커버 2개, 그리고 리딤 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보라색은 한정판에 적용된 컬러이고 스탠다드 에디션에는 초록색 아날로그 스틱 커버가 동봉된다.
 양쪽 높이가 다른 아날로그 스틱 커버를 제공해 FPS 게임 플레이 시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듀얼센스에 직접 장착해보니, 엄지 손가락과 스틱의 밀착감이 극적으로 높아졌고 FPS 게임 플레이에 더욱 적합해진 인상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제품은 국내 출시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나, 스틸시리즈는 다양한 컨트롤프릭 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 상태다. 따라서 게임패드로 FPS를 즐기는 게이머라면, 꼭 데스티니 2 에디션이 아니더라도 만족스러운 컨트롤프릭 아날로그 스틱 커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크티스 7+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에디션

아크티스 7+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에디션은 PC, PS5, 닌텐도 스위치, 안드로이드와 호환성을 갖춘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다. 아직까지도 많은 게이머에게 사랑받고 있는 아크티스 7+와 디자인을 제외하면, 동일한 제품이다.
패키지도 한정판에 걸맞는 느낌이다. 각 게이밍 기어 패키지 측면에 데스티니 2 캐릭터를 인쇄해놨는데, 게이밍 기어마다 캐릭터가 다른 점이 재미있다. 또한, 내부 패키지에도 우주가 연상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구성품을 살펴보자. 헤드셋 본체, USB Type-C to Type-A 케이블, 3.5mm 케이블, USB Type-C 연장 케이블, 2.4GHz USB Type-C 무선 동글이 동봉된다.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구성인 점이 돋보인다. 3.5mm 케이블을 사용하면 비록 유선이지만, 엑스박스 게임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USB Type-C 무선 동글을 동봉하기 때문에 PS5에 바로 연결할 수 있고 닌텐도 스위치, UMPC 게임기 등과도 호환된다.
무게는 실측 기준 362g이다. 경량 게이밍 헤드셋이라 평가하긴 어렵지만, 드라이버 크기, 강철 헤어밴드 적용 등 내구성까지 신경 쓴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무게다.
우선 오른쪽 유닛에는 마이크 모니터링 레벨을 조절하는 사운드톤 조절 다이얼과 전원 버튼이 더해졌다. 왼쪽 유닛에는 마이크 음소거 버튼, 볼륨 조절 다이얼, 아크티스용 3.5mm 단자, 3.5mm 단자, USB Type-C 단자, 그리고 마이크가 위치한다.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사용했던 '아크티스 7P'와 달리 USB Type-C 단자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마이크는 헤드셋 유닛에 수납할 수 있는 방식이며, 디스코드 인증 획득 및 노이즈 캔슬링 적용으로 게임 플레이 중 팀원과의 원활한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
헤드셋 이어컵 하우징에는 일반적인 아크티스 7+와 달리 스틸시리즈 로고 자체가 없다. 대신 데스티니 2 로고를 중앙에 더했고 빛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블루와 퍼플 컬러의 조합을 더했다. 데스티니 2를 한 번도 즐겨본 적이 없는 기자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동안 스틸시리즈가 출시한 제품들과도 확연히 다른 느낌이라 새로운 구매층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블루, 퍼플의 투톤 컬러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메인 콘셉트이기도 하다. 장패드나 무선 마우스에도 적용된 콜라보레이션 제품 전체에 적용된 컬러이며, 헤어밴드 상단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헤드셋에는 스키 고글 스타일의 밴드가 적용됐다. 마치 스포츠 용품 같은 느낌이기에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고 땀이 많은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드라이버는 40mm 네오디뮴 드라이버가 적용됐고 20Hz~22kHz의 소리를 재생한다. 이어컵의 경우 일반적인 재질이 아닌 에어위브 소재를 택했다. 부드럽고 통기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여름용 게이밍 헤드셋으로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가격은 259,000원이다.  

에어록스 5 무선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에디션

에어록스 5 무선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에디션은 FPS 게임에 특화된 무선 게이밍 마우스다. 스틸시리즈의 타공 마우스 라인업인 '에어록스' 시리즈에 속한 제품이며, 가벼운 무게를 선호하는 게이머에게 특히 적합하다.
이 제품 역시 패키지 외/내부에 데스티니 2의 주요 디자인을 담았다. 패키지 내부에까지 우주가 연상되는 디자인을 적용했고 아이템 리딤 코드도 별도의 카드처럼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그외의 제품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 USB Type-C 동글, USB Type-C 동글 연장 어댑터, USB Type-C to A 케이블, 매뉴얼이 동봉된다.
기존 '에어록스 5 무선'이 화려한 느낌의 타공 게이밍 마우스라면, 이번 한정판 제품은 신비한 느낌이 드는 컬러 조합이 적용됐다. 마우스 왼쪽 버튼에 데스티니 2 로고를 더해 포인트를 준 점도 돋보인다. 
이 마우스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버튼의 개수가 많다는 것이다. 총 9개의 버튼을 갖춰 더욱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대응할 수 있다.
오른손잡이용 마우스로 설계된 만큼 왼쪽이 더 높게 설계됐으며, 위아래 구분 없는 USB Type-C 단자로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팜 그립, 클로 그립에 특화된 편이고 개인적으로는 클로 그립에서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타공 디자인이 적용되어 마우스의 내부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데 타공 디자인이 적용되면, 먼지나 액체 유입으로 마우스 수명에 대한 걱정될 수 있다. 이 마우스는 '아쿠아베리어'를 적용 IP54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무게는 실측 기준 76g에 불과하다. 80g도 되지 않는 가벼운 무게를 지녀 장시간 플레이에 적합한 모습이다.
마우스 하단에는 100% PTFE로 적용된 글라이드 스케이드가 탑재됐다. 따라서 부드러운 무빙에 최적화됐다. 이외에도 2.4GHz 연결 모드와 블루투스 연결 모드를 함께 지원하는 만큼 태블릿 PC 등과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99,000원이다.  

Qck Prism XL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에디션

Qck Prism XL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에디션은 90x30cm의 대형 사이즈를 갖춘 RGB 게이밍 장패드다. 스틸시리즈의 RGB 마우스 패드 라인업인 'QcK PRISM'에 속하며, 이 제품 역시 기존 제품의 한정판 모델이다.
데스티니 2: 빛의 추락을 테마로 한 이미지가 장패드 전체에 적용됐다. 블랙 컬러의 기존 장패드와 달리 훨씬 화사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느낌이 든다. 특히, 우주를 테마로 한 이미지가 적용된 만큼 데스티니 2를 플레이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디자인이다.
장패드의 디자인 인쇄 품질도 준수한 편이다. 정밀한 마우스 트래킹에 특화된 소재를 적용했고 매끄러운 표면을 지녀 '무빙'에 적합한 특성을 갖췄다.
 마감 퀄리티에도 신경 쓴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 바닥 전체에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를 적용해 격렬한 게임 플레이 중에도 밀림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USB 단자를 왼쪽에 배치하여 게이밍 마우스 케이블과 간섭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USB 케이블만 연결하면 RGB LED가 점등되며, 단순히 조명 효과를 바꾸는 것외에도 디스코드 알림 등의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89,000원이다.  

스틸시리즈 게이밍 기어와 함께 한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게임 플레이에 앞서 게이밍 기어를 모두 스틸시리즈 제품으로 세팅했다. 사용된 키보드는 스틸시리즈의 플래그쉽 무선 게이밍 키보드인 '에이펙스 프로 TKL 2023 무선'이며, 나머지 제품은 이번 기사에서 소개된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한정판 제품들이다. '스틸시리즈 GG'를 통해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일괄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편리했다.
데스티니 2: 빛의 추락을 실행해보니, 타이틀 화면부터가 이번 한정판 제품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데스티니 2를 즐기는 게이머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플레이에서는 어떨까? 마우스의 타공 덕분에 점차 더워지는 요즘 날씨에도 적합했다. 무선 연결임에도 빠른 반응속도를 자랑해 에임에 무리가 없었고 손에 감기는 안정감이 좋아 장시간 플레이가 요구되는 MMOFPS 장르와의 궁합도 뛰어났다. 사이드 그립은 마치 PBT 키캡이 연상되는 소재로 미끄러짐을 최소화했고 부가 버튼이 많아 게임의 스킬 등을 손쉽게 할당할 수 있었다.
장패드는 슬라이드에 적합한 소재다. 두께감이 있는 편이고 넓은 크기를 지녀 공간이 넉넉하다. RGB LED의 휘도 역시 뛰어난 편이다. 헤드셋은 전반적으로 뛰어난 밸런스를 보였다. 방향감 구분이 쉬운 편이었고 에어위브 소재 적분에 장시간 플레이에도 큰 부담이 없다. 특히, 전용 소프트웨어 'Sonar'와 함께 하면 특정 음역대를 강조해서 들을 수 있다. 이는 게임에서 생존에 직결된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기사를 통해 스틸시리즈 데스티니 2: 빛의 추락 한정판 게이밍 기어 3종을 살펴봤다. 기본적으로 성능이 뛰어난 게이밍 기어들로 구성됐으며, 데스티니 2 게이머는 물론 데스티니 2를 즐겨보지 않은 게이머에게도 매력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데스티니 2를 즐겨하거나, 이색적인 디자인의 게이밍 기어를 찾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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