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앱코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콕스를 대표하는 키보드 중 하나는 ‘CK01’이다. CK01은 광축 스위치 버전과 기계식 스위치 버전으로 나뉘며, 색상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공통된 특징은 ‘스위치 핫스왑’과 우수한 가성비다. 고장 난 스위치만 따로 자가 교체하여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출시된 까닭에 입문용 기계식 키보드를 찾는 이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그런 CK01의 새로운 베리에이션 모델인 ‘COX CK01SL PBT 45GF 저소음 기계식 키보드(이하: CK01SL)’는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크림 소다’를 테마로 한 감각적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저소음 백축 스위치를 적용해 이색적인 타건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제원
입력키 수: 104키
폴링레이트: 1,000Hz
키캡 재질: PBT
키캡 각인: 한글/영문(이중사출)
바디 재질: 플라스틱
스위치: GTMX 저소음 백축 (5000만회 입력 수명)
연결 방식: 유선
케이블 길이: 180cm
부가 기능: 스위치 핫스왑, 무한 동시 입력, 스텝 스컬처 2
크기: 450x134x34mm
무게: 820g(케이블 포함)
색상: 크림 소다
A/S 기간: 1년
감각적인 컬러의 키보드
CK01SL은 104키로 구성된 풀 배열의 기계식 키보드다. 숫자 키까지 갖춘 구성인 만큼 사무용 키보드로도 손색없는 모습이다.
플라스틱 소재의 바디가 적용됐으며, 실측 무게는 794g에 불과해 휴대성도 준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키보드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 및 높낮이 조절 다리가 위치한다. 바닥 바디 전체에 청량감이 느껴지는 소다 컬러를 적용한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보기만 있어도 시원한 느낌이 드는 컬러다.
키캡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래와 크림 소다, 그리고 바다를 형상화한 것 같은 느낌이다. 휴양지에서의 여유로움이 담긴 컬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ABS가 아닌 주로 고가 키보드에 적용되는 PBT 소재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번들거림이 적다.
키캡은 이중사출 방식으로 제작됐다. 오랜 기간 사용해도 사실상 각인이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목할 가치가 있다.
구성품은 어떤 게 동봉될까? 키보드 외에도 매뉴얼, 청소용 솔, 스위치 리무버, 키캡 리무버가 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별도 액세서리 구매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핫스왑 가능한 저소음 백축 스위치를 품었다
이 키보드에는 GTMX 저소음 백축 스위치가 탑재됐다. 리니어 방식으로 작동하는 이 스위치는 5000만회 클릭 수명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직접 타건해 보니 걸림 없이 부드럽게 입력되면서도 일반 스위치보다 낮은 키압 덕분에 피로도가 매우 적었다. 소음도 잘 잡은 편이다. 사무실에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매우 조용하다. 특히, 체리식 스테빌라이저 적용으로 스페이스 바처럼 긴 키의 소음까지도 잘 잡아낸 편이다.
만약 사용 중 특정 키의 스위치가 고장 나거나 다른 키감을 경험하고 싶다면, 스위치를 사용자가 직접 분리해서 다른 스위치로 교체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무한 동시 입력 지원, 1,000Hz 폴링 레이트, 단축 키 입력 조합 등 사용 편의성에도 신경 쓴 키보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치며
CK01SL은 감각적인 색감과 이색 키감의 조화가 인상적인 기계식 키보드다. 조용한 스위치의 특성 덕분에 사무용으로도 손색없으며, 사용 편의성을 위한 기본적인 요소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가격은 6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