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최근 가성비 게이밍 시스템에 선호되는 CPU 중 하나는 ‘AMD 라이젠 5 7600’이다. 해당 CPU는 DDR5 램을 기본 지원하며, 기존 세대보다 더욱 강력한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 문제는 기존 라이젠 기반 시스템에서 업그레이드할 경우 높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AMD는 2017년 출시된 Zen 1 기반 CPU부터 Zen 4 CPU까지 AM4 기반 메인보드를 사용한 까닭에 메인보드 교체 없이 프로세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했지만, 라이젠 7000 시리즈는 새로운 AM5 기반 메인보드를 사용한다. 그런데, AM5 기반 메인보드는 기본적으로 가격 자체가 높다. 하지만 ‘GIGABYTE A620M GAMING X 피씨디렉트(이하: A620M 게이밍 X)’와 함께하면 가성비에 집중한 라이젠 5 7600 게이밍 PC를 구성할 수 있다.  

GIGABYTE A620M GAMING X 피씨디렉트

CPU – AM5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 지원
메모리 (DDR5)
O.C(6400/6200/6000/5600MHz)
Non O.C(5200/4800/4400MHz)
EXPO 및 XMP 지원, 최대 128GB DDR5 DIMM 4개(싱글 32GB), non-ECC Un-buffered DIMM 1Rx8/2Rx8/1Rx16 지원
온보드 그래픽 – HDMI 2.1 포트 x1(최대 4096x2160@60Hz and HDCP 2.3), DP 1.4 포트 x1(최대 3840x2160@144Hz)
오디오 – Realtek 오디오 코덱, High Definition Audio, 2/4/5.1/7.1채널
랜 – 리얼텍 GbE LAN chip (1Gbit/100Mbit)
확장 슬롯 – PCIEX16(PCI Express 4.0) x1, PCIEX1(PCI Express 3.0) x1
스토리지 인터페이스 – CPU: M.2 x1(Socket 3, M key, type 2580 PCIe 4.0 x4/x2 SSD 지원)
칩셋: SATA 6Gb/s x4
USB – USB 3.2 Gen 2 Type-C x1(후면 패널 1개), USB 3.2 Gen 1 Type-C x2(후면 패널 1개, 내부 헤더 1개), USB 3.2 Gen 1 x4(후면 패널 2개, 내부 헤더 2개), USB 2.0/1.1 x4(후면 패널 2개, 내부 헤더 2개)
후면 패널 커넥터 – RJ-45 x1, 오디오 잭 x3, PS/2 키보드/마우스 x1

 

미래지향적 디자인 품은 메인보드

A620M 게이밍 X는 RGB LED가 화려하고 게이밍 감성이 가득하기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차분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블랙 컬러의 PCB에 화이트 사선 무늬 프린팅을 세련되게 배치한 점이 인상적이다. 칩셋은 A620이다. AM5 기반 메인보드 중 엔트리 등급에 속하는 칩셋이나, 램 오버 클럭을 지원하고 라이젠 5 7600과 같은 강력한 게이밍 CPU와 좋은 궁합을 발휘한다. 그러면서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목할 점 중 하나는 AM5 기반인 만큼 DDR5 램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4개의 DDR5 램을 장착해 최대 128GB 구성도 가능하며, 오버클럭 없이 4400MHz, 4800MHz, 5200MHz 램을 지원하는 만큼 DDR4 시스템보다 램 집약적인 작업에서 우위를 점한다. XMP는 물론 AMD의 램 오버클럭 솔루션인 ‘EXPO’도 지원한다. EXPO 호환 메모리와 함께하면 클릭 몇 번만으로 더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메인보드 내부 헤더 중 USB Type-C 헤더가 적용된 점도 눈길을 끈다. USB Type-C 전면에 탑재된 PC 케이스와 사용 시 위아래 구분 없이 주변기기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원부는 8+2+1 페이즈 디자인이 적용됐다. CPU에 세밀하고 충분한 전원 공급을 위한 디자인이 적용됐고 트윈 전원부를 택한 것이 특징이다. PCIe 4.0 슬롯이 적용됐고 EZ-Latch 디자인을 택했다. 그래픽카드를 더욱 쉽게 탈거할 수 있어 PC 빌더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내구성/사용성에도 집중했다

내구성과 발열 제어에도 힘쓴 모습이다. 메인보드 바닥 쪽을 보면 유심히 살펴보면, PCIe 슬롯 단단하게 납땜된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무거워지는 그래픽카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메인보드 발열 칩셋, 전원부, M.2 NVMe SSD 발열 제어를 위해 금속 방열판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2 NVMe SSD 방열판의 경우 방열판과 M.2 NVMe SSD 고정 나사가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더욱 손쉽게 장착할 수 있었다. ‘Q-Flash Plus’ 기능 탑재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통 바이오스 업데이트 시 CPU, 램, 그래픽카드 등을 장착해야 하지만, Q-Flash Plus가 지원되면 그럴 필요가 없다. 메인보드에 전원이 공급된 상태로 최신 바이오스가 담긴 USB 메모리를 연결한 뒤 Q-Flash Plus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게이밍에 특화된 구성

A620M 게이밍 X는 이름처럼 게이머를 위해 설계된 메인보드다. 게이머라면 우선 넉넉한 스토리지가 중요한데, 앞서 언급한 M.2 NVMe SSD 외에 SATA 3 기반 SSD도 장착할 수 있다. 4개의 SATA 3 단자를 갖췄기 때문에 우수한 가성비로 게임 저장 공간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게이밍 PC를 선택하는 이들이라면 게이밍기어를 다양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RGB LED가 탑재된 장패드나 게이밍 키보드 등을 자유롭게 연결하려면 메인보드의 단자 구성도 눈여겨봐야한다. A620M 게이밍 X는 메인보드 후면에만 5개의 USB Type-A 단자와 1개의 USB Type-C 단자를 갖춰 다양한 게이밍기어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구성이다. 오디오 품질은 어떨까? 하이엔드 오디오 커패시터와 노이즈 가드를 적용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3.5mm 단자로 통하는 잡음을 최소화하는 설계다. 또한, 3핀 RGB LED 헤더와 4핀 RGB LED 헤더까지 적용된 만큼 RGB LED 컴포넌트와 함께하면 더욱 화려한 게이밍 PC를 완성할 수 있다.  

마치며

A620M 게이밍 X는 라이젠 5 7600과 좋은 궁합을 지닌 게이밍 메인보드다. 단순히 가성비에만 집중한 것이 아닌 내구성이나 사용성 등에도 힘쓴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라이젠 5 7600 기반 게이밍 시스템을 고민 중이라면 이 메인보드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