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스마트폰, PC 주변기기 등 우리에게 익숙한 전자기기들은 크기나 형태가 대체로 일정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편 블루투스 스피커는 크기, 출력, 형태도 제각각 다르고 가격 및 성능도 천차만별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택해야 할까?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기준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
조건 1. 어디서 사용할까! 휴대성 좋은 형태 중요
등산이나 라이딩과 같이 움직이는 활동을 하면서 스피커를 사용하고 싶다면 무게도 중요하지만 스트랩 등 휴대에 적합한 형태인지도 중요하다. 극단적으로는 손목시계 형태의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으며, 라이딩을 할 경우 자전거에 물통 대신 장착할 수 있는 원통형 블루투스 스피커도 유용하다.
브리츠 BZ-MV5000은 4,400mAh의 고용량 배터리, 14W(7W+7W) 출력을 가진 블루투스 스피커다. 높은 출력의 사운드를 10시간 연속재생(50% 볼륨 기준)이 가능하며, 원통형 디자인으로 자전거에 부착해 사용할 수도 있다. 또 MicroSD 슬롯을 제공해 카드에 저장된 음원 단독 재생이 가능하다. 가격은 75,900원
조건 2. 배터리가 오히려 없는 편이 좋을수도?
외부에 놓고 장시간 사용할 예정이라면 당연히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이 좋다. 특히 고출력 제품은 배터리 소모량도 많기 때문에 넉넉한 배터리가 필요하다. 한편 실내 한자리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 배터리가 아예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배터리는 100% 상태를 계속 유지를 하면 부하가 축적되어 제품 수명이 빠르게 소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터리가 없는 제품의 경우 전원을 상시 연결해놓은 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충전에 의한 번거로움이 없다.
벨킨 사운드폼 엘리트는 구글 홈, 애플 홈팟 등과 함께 블루투스 스피커라기보다는 스마트 스피커로 분류되지만 앞선 제품들보다 더 음향기기에 가깝다.
Hi-Fi 사운드 기업 드비알레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작한 제품인 만큼 음향 품질 측면에서 기대할 수 있고, 스마트폰 등을 최대 10W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또 스마트 스피커인 만큼 구글 어시스턴트를 목소리로 제어할 수 있다. 가격은 319,000원
조건 3. 스마트폰 없이 청취하자! 단독 재생기능
스트리밍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라디오나 MicroSD 카드를 통한 기기 단독 재생은 그다지 매력적인 기능이 아닐 수 있지만, 사운드가 필요할 때 스마트폰 등의 배터리를 소모하지 않고 기기 단독으로 건 상당한 장점이다.
특히 라디오 기능은 산행 중 여러 사람과 함께 청취하는 등 사교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브리츠 BA-PR1은 강력한 단독 재생 기능을 갖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겸 라디오다. 라디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MicroSD 카드를 장착해 스토리지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최신 블루투스 5.3 버전을 사용했고, Micro SD를 장착한 채로 PC와 연결하면 카드 리더기 없이도 MicroSD 카드 내의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이동, 복사할 수 있다.
조건 4. 환경에 따라 중요해지는 스펙, 출력
스피커에 가장 크게 기대하는 건 일차적으로 음질이겠지만, 음질은 사서 들어보기 전에 확인할 수 있는 요소다. 한편 블루투스 스피커의 출력은 숫자와 정직하게 비례한다.
조용한 실내에서 청취할 목적이라면 스피커 출력은 3W 수준의 스피커도 충분하다. 길거리나 해변, 캠핑장 등 야외 청취 목적이라면 10W 이상의 스피커를 추천한다. 만약 파티 등 넓은 공간 전체를 채우는 사운드가 필요하다면 그 이상의 고출력 스피커가 필요하다.
무려 100W 출력을 지원하는 강력한 블루투스 스피커인 ‘JBL 파티박스 온 더 고’는 말 그대로 파티에 적합한 블루투스 스피커다.
강력한 출력으로 어느 장소에서나 선명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 마이크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데 마이크는 마치 노래방 마이크처럼 에코 효과 등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가격은 39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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