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에 프리미엄 스펙을 더하다, 앱코 CIDOO V65 PRO VIA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복사
기사공유하기
상태바
레트로 감성에 프리미엄 스펙을 더하다, 앱코 CIDOO V65 PRO VIA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남지율
승인 2023.09.01 17:18
댓글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복사
기사공유하기
프린트
메일보내기
글씨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복사
×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알루미늄 하우징과 가스켓 마운트 탑재는 기계식 키보드의 가격이 높아지는 주된 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기계식 키보드들은 국내 시장에서 보통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가 기계식 키보드 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에 공격적인 가격으로 키보드 마니아 사이에서 지지를 받는 브랜드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앱코가 국내 공식 유통을 담당하는 브랜드 ‘CIDOO’도 그 중 하나다.
리뷰에서 소개할 제품은 CIDOO 라인업 중 66키 배열을 지닌 제품으로 적용된 스펙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앱코 CIDOO V65 PRO VIA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이하: CIDOO V65 PRO)’는 어떤 제품일까?
제원
입력키 수: 66키
키캡 재질: PBT
키캡 각인: 영문
바디 재질: 알루미늄
스위치: Quark Matte 스위치(47g, 리니어)
연결 방식: 블루투스, 2.4GHz 무선 동글, 유선 (USB Type-C 분리형)
부가 기능: 스위치 핫스왑, 무한 동시 입력, RGB LED, 노브, VIA 소프트웨어 지원
구성품: 렌치, USB Type-C to A 케이블, 매뉴얼, 라이트 디퓨저, 키캡/스위치 리무버, 2.4GHz 무선 동글
크기: 320x119x45mm
무게: 1,320g
A/S 기간: 1년
추억의 디자인과 강력한 연결성
CIDOO V65 PRO의 구성품을 살펴보자. 키보드 본체 외에도 렌치, 매뉴얼, 라이트 디퓨저, 키캡/스위치 리무버, 2.4GHz 무선 동글이 동봉되며, 이외에도 패브릭 재질의 USB Type-C to A 케이블이 제공된다.
CIDOO V65 PRO는 콤팩트한 레이아웃을 특징으로 한다. 풀 사이즈 키보드 대비 65%에 불과한 크기인 만큼 책상 위를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어 데스크테리어용 키보드로도 부족함이 없다. 또한, 90년대의 키보드가 연상되는 레트로 컬러도 신선한 느낌을 제공한다.
키보드 상단 측면에는 USB Type-C 단자와 전원 스위치가 위치한다. 전원 스위치를 메탈 느낌이 나도록 제작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유선 키보드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딜레이를 최소화해 게임 플레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CIDOO V65 PRO에는 레트로 느낌이 가득한 하우징이 적용됐다. 얼핏 봐서는 가벼운 플라스틱 키보드처럼 보이지만, 알루미늄 하우징을 택했다. 따라서 실측 무게가 1,376g으로 제법 묵직한 편이다. 덕분에 격렬한 타건에도 쉽게 밀리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CIDOO V65 PRO에는 3,0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케이블 연결 없이도 전원이 공급된다. 배터리가 내장된 만큼 무선 연결이 가능한데, 1:3 블루투스 연결 및 2.4GHz 무선 동글을 통한 연결 모두 지원된다.
CIDOO V65 PRO는 Windows 모드와 macOS 모드를 쉽게 오갈 수 있는 만큼 아이패드 프로 11과의 궁합도 우수했다.
메탈 재질의 노브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이패드 프로 11과 사용할 때도 노브를 통해 볼륨을 조절할 수 있었는데, 볼륨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유용했다. 또한, Windows PC와 사용할 때는 노브를 클릭해 소리를 음소거하는 것도 가능하다.
RGB LED도 적용됐다. 게이밍 키보드 특유의 강렬한 RGB LED보다 은은한 편에 가깝기 때문에 CIDOO V65 PRO의 레트로 감성을 해치지 않았다. 만약 RGB LED의 확산 효과를 선호한다면, 동봉된 라이트 디퓨저를 스위치에 장착해 조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VIA 소프트웨어와 호환성을 갖춰 키보드를 손쉽게 제어하는 것도 지원된다.
가스켓 마운트의 정갈함
CIDOO V65 PRO는 다소 푹신하면서도 정갈한 타건감을 제공한다. 타건음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스위치 소리 외에 다른 소리를 굉장히 잘 억제해 낸 느낌이다.
타건음의 비결은 내부 구조에 있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했고 실리콘 가스켓. PCB 보강판을 더해 정숙한 타건음을 구현했다.
또한, 일반적인 OEM 프로파일 키캡보다 높이가 낮은 체리 프로파일 키캡을 적용해 스위치 본연의 키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참고로 CIDOO V65 PRO에 사용된 키캡은 PBT 재질이며, Windows용 키와 macOS용 키가 함께 각인됐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이외에도 콤팩트한 키보드이지만, 방향키를 키 조합 없이 바로 입력할 수 있어 게임 플레이나 문서 작업용으로도 무리가 없었다.
적용된 스위치는 Quark Matte 스위치다. 47g 키압을 지닌 리니어 타입 스위치로 나일론 하우징, POM 스템, 사전 윤활 처리가 적용되어 깔끔한 타건음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핫스왑을 지원해 새로운 키감으로 키보드를 사용하고 싶거나, 특정 스위치가 고장 났을 때 사용자가 직접 키보드를 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치며
앱코가 정식 출시한 CIDOO V65 PRO는 레트로 디자인에 프리미엄 키보드가 갖춰야 할 다양한 요소를 더했다. 푹신하면서도 정갈한 타건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CIDOO V65 PRO의 해외 가격은 129달러이며, 한화로는 대략 17만원 정도다. 여기에 해외 배송비 등이 더해지면 국내 공식 출시가(199,000원)와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1년 무상 A/S가 제공되기 때문에 더욱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앱코는 CIDOO V65 PRO의 출시를 기념해 컴퓨존에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컴퓨존에서 9월 10일까지 구매 시 CIDOO V65 PRO를 149,000원(무료배송)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