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캡콤의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몬스터 헌터: 월드’를 시작으로 글로벌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이어서 독특한 신규 요소들이 더해진 ‘몬스터 헌터: 라이즈’가 인기를 이어 나갔으며, 2025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작품인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트레일러만으로 굉장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헌팅 액션 장르를 대표하는 시리즈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다.
그런데, 모든 몬스터 헌터 게임이 헌팅 액션인 것은 아니다. 3DS로 처음 출시됐던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는 RPG 장르로 출시됐으며, 후속작인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2 파멸의 날개’는 한글화를 거쳐 국내 정식 출시되기도 했다.
다만,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의 경우 한글판이 없어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현세대 플랫폼으로 다시 출시되면서 이제는 한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PS 플랫폼에서도 만나는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는 합본인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1+2’로도 구매할 수 있다.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는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2 파멸의 날개가 첫 출시 당시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로만 출시된 바 있다. 이제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어머도 2개의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첫 번째 작품은 3DS로 출시됐었던 작품인지라 그래픽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영상이 재생되는 파트를 제외하면 의외로 그래픽 퀄리티가 준수한 편에 속했다.
가격 역시 어느 정도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시된 지 좀 된 게임들이지만 한글로 즐길 수 있고 플레이 타임이 긴 작품들 2개를 AAA 게임 하나 가격에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확연히 다른 감각의 몬스터 헌터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는 헌팅 액션인 몬스터 헌터 시리즈들과 확연히 다른 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게임의 이름만큼이나 작품에서 스토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커졌고 포켓몬스터 게임이 연상되는 부분도 있다.
동료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포켓몬처럼 게이머가 명령을 내려 적과 싸울 수 있다. 전투에서는 상성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파워형인 몬스터에게는 스피드형 공격이 유리한 식이다. 꽤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했고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2 파멸의 날개에서는 기존 몬스터 헌터 시리즈가 연상되는 육질 시스템 등이 더해져 더욱 즐거웠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좋아하고 턴제 RPG도 좋아한다면 충분히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치며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1+2에 대해 살펴봤다. 플랫폼 및 언어의 한계로 즐기기 어려웠던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의 초대작을 더욱 깔끔한 그래픽과 한글화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또한, 합본 기준으로는 플레이 시간이 꽤나 길고 가격대 비교적 합리적인 만큼 몬스터 헌터 시리즈라면 한번쯤 고려해 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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