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직장인이 일상적으로 날마다 사용할 노트북이 갖춰야 할 필수 요소로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가벼운 무게가 최우선이다. 코로나 19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되었고 집과 사무실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데, 업무용 노트북의 휴대성이 우수해야 장소에 관계없이 일관성 있는 근무가 가능하다.
USB-PD 충전 지원 여부도 중요하다. USB-PD 충전이 지원되는 노트북은 전용 충전기를 실수로 깜빡했더라도 USB-PD가 지원되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충전기나 보조배터리와도 호환되는 만큼 배터리가 부족한 긴급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하드웨어 구성과 업무 효율 증대를 위한 AI 지원 여부 역시 중요하다.
‘에이서 Swift Go 14 SFG14-73-52V6(이하: 스위프트 고 14)’는 앞서 언급한 요소를 모두 충족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노트북이다. 날마다 사용할 경량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이번 기사를 주목하길 바란다.
에이서 Swift Go 14 SFG14-73-52V6 제원
CPU - 인텔 코어 울트라 5 125H(14코어 18스레드, P코어: 1.2GHz~4.5GHz, 캐시 18MB, 인텔 AI 부스트 지원)
메모리 - 32GB 듀얼 채널 LPDDR5X 6400MHz Memory
저장장치 - NVMe SSD 512GB(M.2 2280 PCIe 4.0) x1, 추가 M.2 NVMe 슬롯
OS - 윈도우 11 홈
그래픽 칩셋 - 인텔 아크 그래픽스
디스플레이 크기 - 14형
디스플레이 특징 - sRGB 100%, 400nits
해상도 - 2880x1800
화면 비율 - 16:10
주사율 - 120Hz
통신 - Wi-Fi 6E, 블루투스 5.3
입출력단자 - USB 4(40GBps, DP over USB Type-C, USB-PD 100W) x2, USB 3.2 Gen1 Type-A x1, USB 3.2 Gen1 Type-A(전원 오프 중 USB 충전 지원) x1, HDMI 2.1 x1, 헤드폰/스피커 잭 x1, 마이크로 SD 카드 리더 x1
카메라 - QHD 웹캠 내장
배터리 - 53Wh
어댑터 - 100W
크기 - 312.9x217.9x14.9mm
무게 - 1.32kg
데일리 노트북의 필수 요소를 모두 갖췄다
스위프트 고 14의 상판을 살펴보자. 스위프트 고 14는 세련된 실버 컬러를 택해 어느 곳에서 사용해도 위화감이 없다. 에이서 로고가 음각으로 각인되어 고급스럽고 다이아커팅 가공으로 제작된 덕분에 테두리가 아름답게 빛난다.
무게는 1.32kg이다. 14형 노트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꽤 가벼운 편에 속한다. 또한, USB-PD 100W 충전을 지원하는 만큼 서드파티에서 출시한 GaN 소형 USB-PD 충전기와 함께라면 휴대성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단자 구성은 어떨까? 오른쪽에는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3.5mm 오디오 단자, USB Type-A 단자가 있다.
반대쪽에는 2개의 USB Type-C 단자가 있는데, 40Gbps를 지원하는 USB 4 규격이다. 이외에도 HDMI 2.1과 USB Type-A 단자를 갖췄다.
키보드는 백라이트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타건감이 부드러워 도서관 같이 조용한 장소에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제품은 리뷰용 샘플이라 한글 각인이 없고 리테일 제품에는 한글 각인이 적용된다.
시스템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에이서 센스’ 키가 눈길을 끌었다. 에이서 센스 키를 누르면 에이서 센스 앱이 바로 실행된다. 에이서 센스 앱을 통해 노트북의 세부 옵션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유용했다.
터치패드는 기존 세대보다 거대해져 쾌적한 조작이 가능했다. 또한, 멀티 컨트롤 터치패드 기능을 사용할 경우 미디어 조작에 특화된 하얀 LED가 점등된다.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14형 크기에 16:10 비율을 갖춰 생산성 작업과 엔터테인먼트 양쪽에 대응하기 좋다. 400니트 밝기, sRGB 100%를 충족하고 2880x1800의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영상 콘텐츠 감상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120Hz의 부드러운 주사율이 구현되는 만큼 가벼운 게임용으로도 빛을 발휘한다.
디스플레이 힌지를 180도로 펼칠 수 있는 구조가 적용됐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마주앉은 상대와 화면을 공유하기 쉽다.
웹캠은 QHD의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고 물리적으로 렌즈를 차단할 수 있는 설계가 적용됐다.
이외에도 스위프트 고 14는 2개의 M.2 NVMe 슬롯은 갖춘 덕분에 스토리지 확장성이 우수하다.
AI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스위프트 고 14는 AI 기능도 갖췄다. 인텔 AI 부스트 지원 프로세서를 품었고 NPU로 작동하는 로컬 AI를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에도 AI가 강조된 것을 알 수 있다. ‘코파일럿 키’를 누르면 코파일럿이 빠르게 실행되는데, 웹페이지 내용 요약, 번역 등 업무 효율을 높여줄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하다.
온라인 연결 없이 로컬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으로 이를 직접 확인해봤다. CPU만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옵션을 선택 후 ‘프레데터가 게이밍 노트북으로 FPS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진’을 텍스트로 입력하니 인터넷 연결 없이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었다.
성능을 살펴보자
스위프트 고 14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 봤다. 우선 CPU-Z 벤치마크를 통해 인텔 코어 울트라 5 125H의 성능을 확인했다. 싱글 스레드 730.9점, 멀티 스레드 7,933.8점을 기록했다.
스토리지는 PCIe 4.0 NVMe SSD(512GB)가 탑재됐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측정해 보니 NVMe SSD의 연속 읽기 속도는 5,273MB/s, 연속 쓰기 속도는 4,952MB/s로 측정됐다.
리뷰에 사용된 모델은 인텔 아크 그래픽스 탑재 모델이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벤치마크를 구동해보니, 그래픽스 스코어 9,189점을 기록했다. 가벼운 게임 플레이에 충분한 성능이다.
마치며
스위프트 고 14는 일상적 용도로 사용하게 적합한 노트북이다. 어디든 쉽게 휴대할 수 있는 휴대성에 쾌적한 디스플레이를 품었고, NPU의 힘으로 작업 능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USB-PD 지원이나 스토리지 확장이 가능한 구조인 점도 만족감을 더하는 요소다. 휴대성과 쾌적함, 그리고 가성비까지 모두 챙기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